젠더갈등 토론회에 페미비판인사 불렀다고 참석거부한 페미교수

젠더갈등 토론회에 페미비판인사 불렀다고 참석거부한 페미교수

 

 

 

 

이나영 교수를 모르시는분은....

 

 

 

 

 

위2짤에서 보듯이

친메갈 페미 교수계의 1타라고 할수있다....

 

 

 

위 페북글에 "우먼스플레인"으로 유명하신 이선옥 작가의 전언

 

 

 

 

이나영 선생님께 드립니다.

 

이선옥입니다. 민주당이 기획한 젠더갈등 관련 토론회에 대해 쓰신 글 보았습니다. 저도 섭외요청을 받았을 때 선생님들을 섭외하고 있다고 들어서 성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교집합을 찾아볼 수 있겠다는 기대도 했구요. 그런데 뜻밖에도 섭외에 응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행사 기획 자체에 분노하고 계시더군요. 이유는 저와 오세라비 작가님을 섭외했기 때문이고요.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의견에 대한 비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쓰신 글 중에 몇 가지 표현은 합리적인 주장과, 인간에 대한 예의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저와 오세라비 선생님 섭외에 대해 “5.18 관련 대토론회에 망언자들을 대거 섭외하는 형국”이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어떤 발언이 5.18 망언자들의 망언과 같은 취급을 받을 망언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페미니스트들의 어떤 주장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을지언정, 타인의 공적 의견에 대해 망언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아 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표현하는 여러 의견들에 대해 동의와 비동의,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망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견이 다르다 해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망언자로 낙인찍으시는 건 지식인으로서, 학자로서 성실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댓글에서 지만원 운운하신 발언은 동료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화가 나더라도 자제하셔야 할 발언입니다. 이번 행사는 아시다시피 민주당에서 “2030 젠더갈등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어보고자 기획한 자리입니다. 저도 그 중 하나로 섭외된 것이구요. 선생님이나, 우석훈, 한귀영, 오세라비 선생님 모두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고, 한 자리에서 의견을 나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인지, 민주당이 여러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게 문제인지 선생님의 분노가 잘 납득되지 않습니다.

 

“젠더갈등을 공식화하고 심지어 부추기며, 반페미니스트들을 내세워 속내를 보여주고 싶으신 거냐”며 민주당을 질타하셨습니다.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사회의 갈등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아보겠다는 태도가 어째서 갈등을 공식화하고 부추긴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국사회가 성별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부지런히 토론하고 논쟁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요.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는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가치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이 자리가 반가웠습니다. 결국 무산되었지만요.마지막으로 “오세라비씨는 언급할 가치도 없고 이선옥씨 또한 기가 찹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가까운 분들께는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이상한 취급을 받는 존재일 수 있지만, 무차별한 대중을 향한 글에 타인의 실명을 거론해서 모욕하는 방식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해도 문제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가 저런 표현의 당사자가 되었지만, 저는 선생님을 언급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장에 대한 토론과 논쟁으로 비판의 방식을 가져갔으면 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무산되었지만, 저는 언제든 선생님과 얘기 나눌 자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얼굴을 맞대고 나누는 대화는 이보다 훨씬 생산적이고, 여성이자 동료시민으로서 우애를 나눌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여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뜻밖의 합의점을 발견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구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선옥 드림.'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라루키아 2019.02.22 19:55
당연히 안나가지...이제까지 논리라고 없었는데..토론나가봐야..욕만 먹으니.ㅋㅋㅋㅋ..
정센 2019.02.22 20:20
이길 자신이 없으니 부들부들 하는거지 사전에 겁먹고
2019.02.22 21:19
이거 심각한데 결국엔 남성입장을 대변해주는 사람과는 토론자체를 하지 않겠다는건데 이게 결국 정치권에 반영이 안될꺼란말이지 차마 그냥웃을일이 아님
설훈이 20대가 교육을 잘못받아서 그렇다는 ㅂㅅ같은 소리하고 있는판국에 여당이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있다는게 보여지네
지금 정권에 바른말하는사람이 없어
이건말이지 2019.02.22 22:43
저 여자가 아주 자본주의적이라는 거지.
페이코인은 권력은 빨지만 손해보는 짓은 안하는 거지.
교활한 자본주의의 노예년.
ㅎㅎ 2019.02.23 03:15
토론이란게 갈등을 풀기위해 입장차이가 있는 사람을 데려다가
같이 입장을 꺼내놓고 얘기해보잔건데
이걸 안하겠다니 사회학과 교수가 맞나 의심이 드네
중앙대생들이 창피해하지않을까
ㅇㅇ 2019.02.23 07:38
저런사람이 어떻게 교수가 된거지?
2019.02.23 13:27
우리학교의 수치야..
ㅇㅇ 2019.02.23 14:29
쳐발려서 못나감 ㅋ
ㅋㅋ 2019.02.24 03:59
[@ㅇㅇ] 아주 심플한 논리...
ㅇㅇ 2019.02.24 04:34
글에서 학식과 배움이 팍팍 느껴진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821 구글 전 CEO " 인공지능은 미국 중국 외 전세계 도태 " 댓글+4 2024.11.29 1566 5
20820 폭설로 난리났던 인천공항 댓글+1 2024.11.29 1650 1
20819 "달랑 50쪽 검증에 3년 걸리나" 속 터진 동문들 "그냥 반납해!" 댓글+3 2024.11.29 1611 3
20818 93세 태국인 6.25 참전용사 근황 댓글+1 2024.11.29 1408 15
20817 “119 출동 잘하나 보자”…일부러 불 지른 도의원들 댓글+5 2024.11.29 1245 2
20816 맨손 맞잡고 45분 버텨···11m 아래 추락 막은 구조대원 댓글+4 2024.11.29 1433 6
20815 원룸 가격에도 안나간다는 신축 아파트 댓글+9 2024.11.28 2986 6
20814 요즘 심상치 않은 현대자동차-도요타 관계 댓글+4 2024.11.27 3526 12
20813 주차 된 차들 틈에서 튀어나온 자전거…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생 댓글+5 2024.11.27 2491 3
20812 3만 원짜리 전화기를 147만원으로 뻥튀기.. 지출 늘고 위탁료는 줄… 댓글+1 2024.11.26 2931 5
20811 잘나가는 카페에 취직했다가...피눈물 흘린 알바생들 댓글+2 2024.11.26 3207 4
20810 2시간 만에 음주운전 26건 적발 댓글+5 2024.11.25 3731 10
20809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의 전쟁중 잔혹한 행위들은 잊어선 안돼” 댓글+6 2024.11.25 3538 14
20808 현재 라오스에서 국제적으로 난리가 난 사건 댓글+4 2024.11.25 3759 7
20807 식당서 밥 먹다가 바닥에 침 '퉤퉤' 욕설까지…뻔뻔한 '갑질 남성'의… 댓글+3 2024.11.22 2828 6
20806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한 BMW 근황 댓글+11 2024.11.22 361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