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는게 공부를 머리 나빠서 못했다고 생각하는거 ㅋㅋㅋ 물론 머리가 좋으면 습득이 빠른건 사실이나 일반 수험 수준에서는 그게 다임. 우리나라같이 주입식 교육에 시험도 매번 새로운 유형 만드는 방식에서는(문제은행 방식이 아니라는 뜻). 아무리 습득이 빨라도 무한 반복학습을 통해 문제푸는 속도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어떤 시험이라도 고득점이 불가능함. 수학 경시대회 문제 한시간동안 술술 풀어대는 수재도 수능 시험에서는 머리 쓸일 없고 그냥 1분에 한문제씩 기계적으로 풀어제껴야하는 숙련도 중심의 시험인거임. 진짜 아무리 반복해도 기본도 이해를 못하는 진성 돌대가리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공부를 못하는건 그냥 열심히 안해서 못하는거라고 보면 됨.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공부를 얼마나 그 누구보다 많이 하는지를 보려고 하지 않고 그냥 쟤는 머리좋아서 공부 잘하잖아라고 쉽게 판단하고 평가절하하는거 자체가 정말 무례하고 열등감에 가득찬 말임. 보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공부를 제일 많이하니깐 잘하는거지. 우리나라 수능을 비롯한 각종 고시등 수험들은 전부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뒷받침이 안되면 머리가 좋아도 고득점이 불가능한 형태로 출제됨. 모든 시험이 속도전이니깐 ㅋㅋ
[@신선우유]
고시 공부 해봤어? 나는 해봐서 ㅋㅋ 수도 없이 봤거든 주위에서, 수능까지는 어느정도 백번 양보해서 이해하는데 고시급으로 넘어가면 머리 좋은거랑 아무 상관없이 꾸준히 엉덩이로 붙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걸 ㅋㅋ 니가 말하는 머리로 고시를 붙는 케이스는 말 그대로 한번 보면 다 외우는 수준의 천재의 경우를 말하는건데 그런 사람은 보통 사람이 평생을 살아도 한명 만날까말까 하는 사람이더라 ㅋㅋ 애초에 고시급 공부는 공부량 자체가 사람 키만큼 책을 공부해야하는데, 머리가 좋아봤자 그런 양을 커버할수는 없음. 초기 회독을 할때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누구보다 빨리 이해하고 흡수하고 성적이 나오는데, 머리에 넣어야 하는 양이 고시급으로 많아지면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이해하고 기억하는것보다 휘발되는 분량이 훨씬 커짐. 그렇게 되면 그냥 결국엔 누가 더 잘 이해하고 응용하는가보다, 누가 많이 공부해서 휘발되는 양보다 더 많이 욱여넣는가로 합격이 결정되더라 ㅋㅋ 우리나라 시험 체계가 그렇다. 경시대회가 아니야 고시는 ㅋㅋ 그냥 같은 지식을 응용하는 능력을 보는 시험이 없고 우리나라 시험들은 누가 더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누가 더 동일 유형을 빨리 풀어내는가를 보는 시험이기때문에 ㅋㅋ
학교는 뭐 1:1로 수업하나
애들보고 공부하라며 방에 집어넣고 자기는 거실에서 티비보고 깔깔 웃으면서
애들이 공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이 또 없다.
자기가 공부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