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을 착용한 태국의 승려들이 차량을 몰아 수도 외곽의 마을 골목에 들어섭니다.
차량 뒤편에는 신선한 음식을 담은 봉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요.
태국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동식 상점을 본떠 만들어진 '음식 나눔 트럭'입니다.
한 승려가 사원 주변에서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나눠 주다가 떠올린 아이디어인데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처음에는 승려들의 기부로 매번 2백만 원 가량의 비용을 댔습니다.
미담이 퍼지면서 주민들까지 기부에 동참해, 승려와 자원 봉사자 6명이 한 조가 돼 매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