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개교 이래 최고액을 기부하신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
80억 + 10억 + 676억 총 766억.
(기자 때 사진)
경기여고 - 서울대 법대 - 한국경제, 서울경제 기자 코스 밟음.
지금도 그렇지만 50~60년대에 여성이 설법 나온 건 진짜 엘리트.
하지만 전두환 언론통폐합 때 해직당하고,
기자 때부터 안양에 하던 주말농장을 발전시켜서 목축업 사업 시작함.
돼지 공급 과잉으로 육류 가격이 폭락할 땐 국군장병 위문품으로 이익 보전하고, 우유가 공급 과잉일 땐 초등학교 급식을 뚫는 등 사업을 개척.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한 계기는 목장 근처에 경인고속도로 IC 생기면서부터고, 이후 모래 채취사업, 부동산 등으로 사업 크게 확장하심.
세입자 중에 미 연방정부도 있음..
평생을 사업에 집중하시며 독신으로 사시던 분이 기부를,
그것도 모교가 아닌 카이스트로 기부를 결심한 계기는
한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는 평소의 지론과 함께 남편 및 주변의 지지 덕분.
독신인데 웬 남편???? 싶지만 2년 전 결혼하심.
무려 대학 동기 첫사랑과....
남편분은 대구지검 지청장 지내신 김창홍 변호사.
마지막으로 회장님 말씀.
“나는 과학은 모르지만, 과학의 힘이 얼마나 큰 줄은 압니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기술 인재를 키워주기 바랍니다.
바라는 것은 그것 뿐입니다.”
+) 이번 기부액은 카이스트 싱귤래리티(Singularity) 교수 지원에 사용될 예정.
싱귤래리티는 교수 임용 후 10년 간 논문 평가 없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제도. 국내 최초 도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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