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준다는 말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매운 고추를 씹어먹는 노숙 소녀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하산 무함마드 후세인
돈을 준다는 말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매운 고추를 씹어먹는 노숙 소녀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이라크 모술에 거주하는 하산 무함마드 후세인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방식”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유치가 빠져 앞니가 휑한 어린 소녀가 누군가에게 받아든 고추를 거침없이 씹어먹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하산 무함마드 후세인
사진=하산 무함마드 후세인
보도에 따르면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구걸을 하던 소녀는 돈을 준다는 행인 말에 덥석 고추를 받아들었다.
두 입 만에 모두 입에 집어넣은 고추가 매운지 금세 얼굴이 벌게져 눈물을 글썽였다.
고추를 다 먹고는 억지로 눈물을 참으며 행인을 향해 해맑게 웃어 보였다.
그런 소녀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촬영을 이어가던 행인은 흡족한 듯 지폐 한 장을 건넸다.
돈을 받아든 소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저쪽에 있는 누군가를 향해 자랑하듯 지폐를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운 기운은 가시질 않았고 결국 참지 못한 눈물을 뚝뚝 흘렸다.
행인은 소녀의 눈물을 클로즈업하며 장난을 쳐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비인간적이다”, “빈곤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처벌할 방법이 없느냐는 탄식도 쏟아졌다.
한때 이슬람국가( IS )가 장악했던 이라크 모술 지역은 3년의 내전과 탈환을 거치며 수천 명의 전쟁고아를 양산했다.
유엔 아동기금 유니세프( UNICEF )에 따르면 2016년 모술 탈환전에서만 18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 1000여 명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됐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312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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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뼛속까지 노예
저런 취급을 받는다면
땅속에서도 피눈물을 흘릴것같다
진짜 어떤 사람은 뭐가 뭔지 모른다더만
생각다르다고 비난하고 물어뜯지만 말고 곰곰히 생각 좀 해보자;;
그냥 줄수있는 다른 방법이 많은데 굳이 매운 고추를 먹인다는거 자체가..
아이가 선택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선택지가 없죠
자기가 살려면 돈을 받아야하고 돈을 받으려면 고추를 먹어야하니까요
저건 아니지 새 ㄲㅣ야 영상 보는데 마음 개아파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