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황제복무’ 수사

뒤집힌 ‘황제복무’ 수사






"병사가 중사를 시켜 빨래와 물을 전달받고 생활관도 단독으로 사용한다."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혜를 받는데 부대가 묵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던 전 금융사 임원 아들의 이른바 '황제 복무' 의혹입니다.





공군 경찰이 나서 수사를 진행하며 관련자들 계좌도 추적했지만 대가가 오간 걸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공군 검찰 수사에서 수사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병사의 부서장인 A 소령이 병사 아버지로부터 식사 대접을 받은 게 확인된 겁니다.

모두 4차례.

준위 1명과 병사의 세탁물을 반출해준 중사 1명도 2차례 동석했습니다.




강남의 한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만났는데, 반주와 식사 등을 곁들여 1번 식사에 한 사람당 20여만 원이 쓰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아들이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소령은 이 병사가 진료 목적으로 외출했다 집에도 5번 들렀는데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수사 중 제출을 요구받은 휴대전화도 증거 인멸을 위해 파손했다고 공군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공군 검찰부는 지휘 감독 소홀과 수사 방해에 대해 A 소령을 징계 의뢰하고 식사 대접은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정식 기소했습니다.


병사의 아버지에 대한 수사는 민간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45136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0110 호주의 가장 아름다운 섬들을 중국이 사들이면 벌어지는 일들 댓글+11 2020.12.15 12:10 8099 11
10109 계곡 텐트 속 2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댓글+1 2020.12.15 12:04 7877 2
10108 기업은행 A차장이 50억 먹은 과정 댓글+5 2020.12.15 11:47 6315 4
10107 日 탈코르셋운동 서서히 확산 댓글+11 2020.12.15 10:52 7711 5
10106 30대 스토킹하던 70대, 교제 거절에 염산 테러 댓글+3 2020.12.15 10:46 5978 0
10105 코로나 음압 병동 간호사의 고충 댓글+10 2020.12.15 10:39 5038 2
10104 백신 접종 시작한 미국 상황 댓글+7 2020.12.15 10:28 5148 2
10103 인천에 등장한 화제의 등굣길 다스베이더 인터뷰 댓글+4 2020.12.15 10:18 6192 4
10102 평생 모은 돈 대학에 기부한 비구니 스님들 댓글+5 2020.12.14 19:21 5318 4
10101 조두순때매 묻힌 성범죄자 내년 출소 댓글+6 2020.12.14 19:10 6445 11
10100 왜 언론은 21평이 아니라 13평이라고 했을까? 댓글+91 2020.12.14 17:02 8395 8
10099 남편의 성폭행을 이웃 주민에 뒤집어씌운 50대 주부 징역형 댓글+6 2020.12.14 16:20 6132 5
10098 영화처럼 살다가 영화처럼 간 김기덕 댓글+11 2020.12.14 16:00 6439 8
10097 또 사고친 피나치공 유튜버 송대익 댓글+8 2020.12.14 15:29 6784 6
10096 군대에서 폭행으로 실명 댓글+7 2020.12.14 15:24 6616 14
10095 어르신들이 진상이 많은 이유와 대처법 댓글+12 2020.12.14 14:35 669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