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못 두는 아파트…"시공사는 정 붙이고 살래요"

세탁기 못 두는 아파트…"시공사는 정 붙이고 살래요"


 

#. 오는 7월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진행한 A(30대)씨는 세탁기를 설치할 다용도실을 본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용도실에는 세탁기를 위한 수전이 설치돼 있지만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위치해 세탁기를 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25일 수분양자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최초 아파트인 ‘동일 센타시아’ 수분양자들은 설계 문제와 아파트 하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세탁기를 둘 수 없는 다용도실 공간부터 실외기와 보일러가 함께 놓여 화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2차 사전점검을 진행한 동일 센타시아를 현장 방문한 결과, 다수 세대의 다용도실에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함께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아파트 구조상 다용도실은 세탁실로 활용 되지만 실외기와 보일러, 피난구로 인해 세탁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부 세대의 경우, 유료 옵션으로 8kg 세탁기(주방 설치)를 선택해 그나마 집안에서 빨래는 가능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2~3인용 빨래는 매번 빨래방에 가서 세탁해야 하는 처지다.


A씨는 “아파트 매매가가 수억 원인데 세탁기를 못 두는 집이 어디 있느냐”라며 “일부 세대의 경우 옵션으로 8kg 세탁기를 선택했는데 (용량이 적어) 세탁기가 있어도 일반 빨래는 못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세대는) 세탁기를 아예 둘 수 없는 상황인데 시공사에서는 답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현장 소장은 ‘이불 빨래는 빨래방 가서 하라’고 말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25n02443



에어컨 실외기랑 보일러실 같이 있어서 여름에 온수 강제 봉인이라고 함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타넬리어티반 06.26 05:55
설계가 기가 막히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9802 보자마자 다리가 “덜덜” 떨렸다는 고철 수거업자 댓글+1 2024.04.11 5270 16
19801 은근 잦은 우회전차선 싸움 댓글+13 2024.04.11 4065 7
19800 빌트인 가구업체 10년동안 담합으로 나눠먹음 댓글+3 2024.04.11 3431 9
19799 263만 원짜리 ‘명품백’의 진실 댓글+2 2024.04.11 3837 6
19798 압구정 땅 130평 욕심낸 유치원 부부의 결말 댓글+3 2024.04.11 4026 8
19797 지리산 흑돼지 순대라더니 댓글+7 2024.04.09 4512 8
19796 '빨대 안넣어서' 점주를 무릎꿇게한 여성 댓글+8 2024.04.09 3453 16
19795 요즘 장사안돼서 엄청 힘들다는 탕후루 매장들 댓글+6 2024.04.09 3751 2
19794 1억원 정기예금 직원이 '무단 인출'…지역농협, 또 금융사고 댓글+2 2024.04.09 2749 4
19793 저소득층 자녀 도우랬더니…조롱 메시지 보낸 대학생 멘토 ‘벌금형’ 댓글+2 2024.04.09 3042 4
19792 "알아서 하겠다"며 올림픽대로에 내린 취객…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 댓글+1 2024.04.09 2929 4
19791 이스라엘의 구호단체 폭격사건 댓글+4 2024.04.08 3777 11
19790 5년 만에 정화조에서 백골로 발견된 시어머니 댓글+3 2024.04.08 4278 6
19789 제자 작품 덧칠한 미대교수 댓글+3 2024.04.07 4647 14
19788 두개의 출입문이 하나로 합체되는 아파트 댓글+7 2024.04.06 5234 9
19787 감쪽같이 3천만 달러가 털려 난리라는 LA 2024.04.06 425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