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7년 7개월 만에 최고…경기 전망은 내린 이유

소비심리 7년 7개월 만에 최고…경기 전망은 내린 이유



































수요일 친절한 경제, 오늘(27일)도 경제부의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은 무슨 내용인가요?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11.4가 나왔는데요.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올라가서 2018년 1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100을 웃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12.5포인트 급락했고, 올해 4월 이후 이번 달까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추이가 좀 다르다면서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 경기 판단의 오름세가 가장 컸는데요.


7포인트가 올라갔고요, 반면 향후 경기 전망은 6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현 상황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 판단은 기준값 100보다는 낮지만 장기 평균 72보다는 높은데요.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영향으로 지수가 오른 건데, 소비 개선에는 소비쿠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또,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 생활 형편도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는데요.


주가가 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 경기 판단과 현재 생활 형편은 상황이 좋아졌는데, 왜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경기를 전망한 향후 경기 전망은 하락한 거냐, 관세 때문에 수출이 안 좋아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수출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고, 지수 자체가 100으로 장기 평균인 85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게 그렇게 많은 수준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6·27 대책으로 지난달 11포인트나 떨어졌던 주택 가격 전망은 한 달 만에 2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고요.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긴 했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면서 2.6%를 기록했습니다.


요새 경기가 참 안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좀 반대네요?


소비쿠폰 효과 때문인데 좀 자세히 살펴보면, 소비쿠폰이 배포가 시작되고 나서 4주 동안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이 작년 대비 6.44% 올랐습니다.


소비쿠폰 매출 증가가 가장 컸던 업종은 유통업이었는데요. 16.47%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디가 가장 많이 늘었나, 여름이라 선글라스 구입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고요.


또, 이 기회에 시력에 딱 맞는 안경, 유행하는 안경테 새로 맞추신 분들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안경점이 44%까지 치솟으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 밖에도 패션의류와 장난감, 전자담배 화장품도 3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외식업과 서비스업도 각각 3%대와 4%대로 1년 전보다 매출이 늘었습니다.


외식업 중에도 인기 많은 걸 봤더니 피자, 국수, 초밥, 만두 전문점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네일숍이 30%에 육박했고, 비뇨기과 가정의학과가 20%대, 미용·사우나가 10%대의 매출 상승을 보여서 자기 관리 트렌드로 의료 서비스나 꾸밈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연 매출 30억 원 미만 매장뿐 아니라, 30억 원 이상 매장도 매출이 늘었다는 건데요. 각각 6.89%, 1.1% 늘었습니다.


처음에 소비쿠폰을 30억 원 미만 매장으로 제한할 때 30억 원 이상 매장 매출은 줄어드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렇게 오히려 함께 늘어난 걸 보면 소비 심리가 확실히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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