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슬쩍한 10대들

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슬쩍한 10대들


 

한강공원을 돌아다니며 휴대전화 등 1000만원어치 물건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최근 5개월간 공원을 배회하며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돗자리를 비운 시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8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고등학생 A군(16)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역할을 나눠 범행에 나섰다. 시민이 음식 배달을 받기 위해 돗자리를 비우면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돗자리 위에 올려진 물건을 훔치는 식이다.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CCTV가 많지 않고, 인파가 몰리면 물건을 훔쳐도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했다.


A군 등이 훔친 물건은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0여명이다. 피해 금액은 1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뒤 담배를 사거나 PC방 요금으로 썼다.


경찰은 지난 2월 A군을 먼저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했고, 그 결과 중학교 동창 2명이 A군과 함께 범행을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 두 사람은 A군이 검거됐는데도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다가 지난달 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50건 이상의 절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범죄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며 “A군을 제외한 2명은 범죄 심각성이 있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94669?sid=102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트루고로 05.09 22:45
그나마 우리나라가 살기 좋다는 게 서로 믿는다는 건데 이거 무너지면 진짜... 어휴...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9946 호주 주 4일제 근황 댓글+3 2024.05.15 2579 4
19945 G식백과) 엔씨 개발력이 나락간 이유 댓글+7 2024.05.15 3094 10
19944 "어리다고 선처 없다" 일본 10대에 첫 사형 선고 댓글+2 2024.05.13 3632 7
19943 "우리더러 죽으라는거지" 영월 노인 분노한 이유 댓글+8 2024.05.13 3343 2
19942 환불해줄 테니 다시는 사지 말라는 현대차 댓글+13 2024.05.13 4199 14
19941 日 식당 가니 "외국인이죠?" '왜 물어보나' 했더니.. 댓글+8 2024.05.13 3313 3
19940 도쿄 시부야 1호점 맘스터치 근황 댓글+5 2024.05.13 3412 3
19939 "네 부모도 죽일거다", 직장 선배의 괴롭힘끝에 자살한 사건 근황 댓글+5 2024.05.13 2782 1
19938 아파트사전점검 서비스 유행에 시공사들 불만 표출 댓글+13 2024.05.11 4020 13
19937 "직장이 집이냐" 부사장 한마디에…주가 1조원 '순삭' 댓글+1 2024.05.11 3875 3
19936 화성 오피스텔 여자친구 살해범 근황 댓글+2 2024.05.11 3535 2
19935 렉카가 고속도로 터널에서 고속후진하다가 뒷차와 충돌 댓글+5 2024.05.11 3099 9
19934 선원 살해하고 시체 유기한 선장 댓글+3 2024.05.11 3105 3
19933 노사 갈등까지 터진 엔씨소프트 근황 2024.05.11 3278 10
19932 군용차 폭발... 20살 병사 자비로 치료중 댓글+3 2024.05.11 2681 5
19931 에르메스가 잠실에서 갑자기 큰 행사를 여는 이유 2024.05.11 333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