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 26명에게 18억 받고 불법 채용

기간제 교사 26명에게 18억 받고 불법 채용


정교사로 채용해주는 조건으로 기간제 교사들에게 돈을 받은 사학재단이 적발됐습니다.

한 사람에게 많게는 1억 원을 내라고 했는데 6년 동안 26명에게 19억 원가량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고등학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쳐 학교 문서 보관함에서 서류들을 꺼냅니다.




채용 비리가 불거져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곳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재단 이사장과 아들인 행정실장은 

기간제 교사들에게 돈을 받고 정교사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는 이사장 자택에서 비공식 면접을 진행해 미리 돈을 낸 지원자 13명에게 

교원 임용 시험 문제를 알려줬습니다.





결격 사유가 있던 1명을 뺀 12명이 정교사로 일했는데 채용 비리가 드러난 뒤 모두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정교사 채용을 조건으로 전·현직 기간제 교사나 그 부모에게 한 사람에 많게는 1억 천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돈을 낸 사람은 모두 26명, 챙긴 돈은 18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사장 측은 면접 평가위원인 대학교수를 브로커로 동원해 기간제 교사에게 거래를 제안하거나 

기존 교사들에게 돈 낼 사람을 구해 오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돈을 내지 않은 지원자 488명은 모두 불합격했습니다.





경찰은 행정실장과 문제를 유출한 교사 등 3명을 구속하고, 

이사장과 브로커, 돈을 낸 사람들까지 3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범죄 수익금 가운데 7억여 원을 추징 보전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사학비리 차단을 위해 앞으로 사립학교 교원도 

공립과 같은 기준과 절차를 거쳐 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youtu.be/kX7DMi38Bjw 

이전글 : 여전한 전광훈

다음글 : 벌레들 근황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구본길 2021.07.21 22:44
솔까말 그렇지 않은 사학재단을 찾기가 어려울거다.
제대로 파면 못 잡아낼 이유가 하나도 없지.
돌격의버팔로 2021.07.22 08:57
브로커들 지네가 더 챙겨먹네
마동동동 2021.07.22 13:30
경기도 펄럭~!
구본길 2021.07.22 19:00
수십년 전부터 모두가 아는 잘못된 관행인데 아직도 못고치고 있네.
사학재단법 개정할때 결사반대했던 놈들 아직도 잘살고 있겠지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134 경포해수욕장 방문객 수준 댓글+1 2021.07.20 13:30 5202 4
12133 네이버 창립 멤버가 회사를 그만두고 한 일 댓글+8 2021.07.20 13:27 8062 17
12132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한 학생 댓글+5 2021.07.20 13:24 4858 9
12131 강원랜드 채용비리 뉴스보고 자살한 청년 그리고 가족 댓글+5 2021.07.20 13:21 4820 13
12130 골목식당 하남시 석바대골목 모녀분식집 댓글+2 2021.07.19 14:14 6850 14
12129 간사하기 짝이 없는 일본 근황 댓글+15 2021.07.19 13:40 8095 28
12128 최근 경제난 심각한 나라 2021.07.19 13:31 6441 4
12127 시대를 너무 앞서간 00년대 컴퓨터 모음 댓글+1 2021.07.19 13:29 5620 4
12126 요즘 인기 많은 무료 차박 캠핑장 댓글+11 2021.07.19 13:24 6493 7
12125 수의사가 추천하지 않는 묘종 댓글+8 2021.07.19 13:14 5046 1
12124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중국이 긴장하는 이유 댓글+7 2021.07.19 13:03 5381 10
12123 한남더힐에 사는 사람들 댓글+4 2021.07.19 12:59 5418 3
12122 한국대표팀 자체 식사공급 비난한 일본이 어이없는 이유 댓글+5 2021.07.19 12:56 4528 4
12121 '먹던 음식' 간장통에 넣고 간 손님 댓글+7 2021.07.18 17:14 5634 12
12120 현재 지방쪽 코로나 확산의 주 원인중 하나 댓글+27 2021.07.18 17:08 6173 6
12119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 댓글+7 2021.07.18 13:34 627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