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어떤 분이 학교들을 찾아가 직접 페인트 칠을 하며 10년 가까이 봉사를 해왔다는데요.
덕분에 학교가 예쁜 색으로 변하면서 등교를 하는 아이들의 기분도 마을도, 이전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리고 있는 이분은 누굴까요?
강원도 양양군의 한 고등학교.
밋밋한 베이지색 외벽 위에 산뜻한 보랏빛이 입혀지고 있습니다.
김 씨가 개인 돈을 들여 직접 도색 봉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한계령을 향해 오르다 만날 수 있는 양양군 상평초등학교 오색분교.
이 곳도 김씨의 손길이 닿으면서 산뜻하게 변했습니다.
전교생이 3명 뿐이던 작은 학교는 전학생들까지 오면서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고 마을에도 활기가 돌게 됐습니다.
2년 전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한 아이가 복도에 그려준 그림을 안고 기뻐하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는 김 씨는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02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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