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없이 빵과 라면이 전부…서울 한복판서 마트 노예

월급 없이 빵과 라면이 전부…서울 한복판서 마트 노예






교도소에서 나온 뒤 지난해 1월, B 씨와 함께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사업에 필요하다며 A 씨 신분증과 통장을 가져가더니 B 씨 태도가 바뀐 것입니다.


감금한 채 폭언과 함께 가혹행위를 했고 주먹과 쇠옷걸이 등으로 때려 아랫니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살던 집 앞입니다. B 씨는 자신이 외출한 사이 A 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문밖에 잠금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무력해진 A 씨를 상대로 노동력 착취가 이어졌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식자재 마트로 데려가 무거운 짐을 옮기게 하는 등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을 시킨 것입니다.


식사는 빵과 라면이 전부였고, 월급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가 탈출한 지 두 달 뒤 절도 혐의로 체포되면서 B 씨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에 대한 감금, 폭행 사실과 함께 B 씨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새 식자재 마트 3곳을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A 씨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마트를 인수하면서 세금도 내지 않았고 수사기관 추적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B 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3861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박난곳 댓글+4 2022.02.13 15:50 3599 4
13860 대한민국 역대 3위의 현상금이 걸렸었던 현상수배범 댓글+2 2022.02.12 19:17 4220 3
13859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댓글+2 2022.02.12 19:14 4330 11
13858 54년간 연락 없던 모친, 아들 죽자 보험금 받으러 나타나 댓글+6 2022.02.12 19:10 3432 6
13857 애국주의가 점령한 베이징 올림픽 댓글+5 2022.02.12 19:08 3770 9
13856 대한 봅슬레이 연맹曰 ”아이언맨, 거북선 헬멧 못 쓴 이유는…” 댓글+7 2022.02.12 19:07 3785 1
13855 입사 2년차 아들의 죽음 댓글+3 2022.02.12 19:04 3429 9
13854 하반신 마비 환자들 다시 걸을 수 있다. 댓글+1 2022.02.12 19:01 3401 8
13853 화물차 불 시민이 진화 댓글+1 2022.02.12 17:25 2933 1
13852 절벽 틈에 이틀 버틴 인도 남성 2022.02.12 17:23 3332 2
13851 정치보복성 발언에 분노한 문대통령 댓글+45 2022.02.11 16:47 4695 9
13850 신천지 간부 탈퇴자, "윤석열 위해 당원 가입하라 지시" 폭로 댓글+14 2022.02.11 16:46 3473 10
13849 재소자에 휴대전화 특혜 2022.02.11 16:43 3469 0
13848 백두대간 모처에서 발견된 1급 멸종위기종 사향노루 댓글+1 2022.02.11 16:41 3517 8
13847 대선 '배우자 리스크' 공방 가열 댓글+23 2022.02.11 16:40 3099 3
13846 횡단보도 건너던 어린이 차량 두 대에 치여 숨져 댓글+6 2022.02.11 16:39 328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