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c80174e38360a769411e8218d50368_1633071115_7553.jpg](http://manpeace.org/data/editor/2110/cfc80174e38360a769411e8218d50368_1633071115_75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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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새겨진 금메달과 치우천왕이 그려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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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동전 사용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 대비해 사업 확장을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판매한 '불리온 메달'로 사업 매출액은 첫해 22억 원에서 지난해 765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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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A 업체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194억 원어치를 구매한 뒤
대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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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 업체 대표는 조폐공사에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 손실 발생으로 물품대금을 단기간에 지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조폐공사의 대응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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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정관과 임직원 행동강령을 보면 현저한 손실이 염려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감사실에 보고하고 경영전략회의와 일상감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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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류 모 부사장과 강 모 사업이사, 사업처장, 불리온 메달팀장 등은 이를 어기고 사태 무마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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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전 부사장 등은 이 같은 사실을 감사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공사 소속 변호사의 구두 자문만 받은 뒤
10년 장기 상환 조건으로 채무 변제 계약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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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류 전 부사장은 사업처장과 불리온 메달팀장에게
"당분간 관련 내용을 함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 불리온 메달팀장은 재무팀장이 매출 채권 미회수 사실을 알게 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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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류 전 부사장은 재무팀장을 불러 "단순 입금 지연"이라는 허위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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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해 12월 말, 채무변제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하지만 이사 전결로 진행돼 조폐공사 사장이나 감사실엔 보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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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1월 조폐공사 이사회에서 153억 원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는 금액인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습니다.
지난해 조폐공사 전체 대손충당금 154억4천7백만 원의 99%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로 인한 전체 영업적자는 142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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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A 업체가 갚은 물품 대금은 6억 9천만 원.
조폐공사 측은 해당 업체에 대해 매달 경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미회수 채권을 전부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s://youtu.be/EC1Vx-lFu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