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육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평민 천재 타령하고 있어서, 어떻게 한국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 마저도 수학을 포기, 혹은 수학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은지 대충 얘기하자면
나는 어릴때 수학을 꽤 잘하는 편이었는데(그냥 동네에서 대표로 경시대회 나가는 정도), 중학교 3학년 수학시간에 교과서에 없는 내가 생각한 다른 풀이로 수학문제 풀었다고 수학 선생님한테 건방진놈이 어딜 선생님이 안가르쳐준 방식으로 문제를 푸냐고, 그딴식으로 풀면 나중에 수능시험 못본다고 뒤지게 혼남. 고등학교때도 매일 듣던 얘기가 너 그렇게 문제풀면 수능 못본다.
수학을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수학 문제를 잘푸는게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수능이란 시험 자체가 그냥 최단시간 걸리는 풀이로 보자마자 외워서 풀어재껴야하는 구조라서, 새로운 풀이? 고민? 그딴게 다 무의미하고 모두가 최단시간 풀이를 외워서 계산실수없이 푸는 기계적 연습을 하는게 수학 교육임.
근데 이런 입시 위주 교육의 폐해가 가만보면 우리나라는 대다수의 전문직 시험 포함해서 사회에서 사람들을 평가하는 다수의 시험들이 죄다 그딴식으로 되어있음. 진짜 그 학문의 실력을 묻는게 아니고, 누가누가 더 기계처럼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누가누가 단순 암기를 더 하는지의 싸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입시는 진짜 천재에게 유리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깊이 있는 사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보다는 단순 암기와 딱 시스템에 맞추는 획일적인 사고방식대로 공부하는 범재들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함. 오히려 한국의 시험제도들은 천재들을 사회부적응자 입시부적응자로 만들어서 범재들을 천재로 둔갑시키는 제도들이 아닌가 싶음.
매년 출제되는 문제에 어떻게 함정을 많이 섞어서 누굴 떨어뜨리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평가들. 어떻게 현직에 나와서 적용해내는지엔 관심이 없고 그저 참고서의 구석탱이에서 어떤 황당한걸 찾아서 수험생을 떨어뜨릴까에 대한 궁리. 이런게 학문에의 흥미나 탐구보다는 그저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만 하는 교육시스템을 만든거임.
[@타넬리어티반]
우리나라 입시가 진짜 문제가 많은 건 사실임.
기본적인 시험제도도 그렇고, 문제 출제자의 마인드도 그렇고, 획일화된 정답만 요구하는 것도 문제임.
공부를 잘하는 것, 깊은 사고를 하는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건 완전 다름.
출제자의 의도, 시험범위 내에서의 중요도를 알면 시험 점수는 잘 받을 수 있음.
다만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창의적, 독창적 사고는 할 수가 없음.
평민이 있기에 천재도 우수해보이는 법.
나는 어릴때 수학을 꽤 잘하는 편이었는데(그냥 동네에서 대표로 경시대회 나가는 정도), 중학교 3학년 수학시간에 교과서에 없는 내가 생각한 다른 풀이로 수학문제 풀었다고 수학 선생님한테 건방진놈이 어딜 선생님이 안가르쳐준 방식으로 문제를 푸냐고, 그딴식으로 풀면 나중에 수능시험 못본다고 뒤지게 혼남. 고등학교때도 매일 듣던 얘기가 너 그렇게 문제풀면 수능 못본다.
수학을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수학 문제를 잘푸는게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수능이란 시험 자체가 그냥 최단시간 걸리는 풀이로 보자마자 외워서 풀어재껴야하는 구조라서, 새로운 풀이? 고민? 그딴게 다 무의미하고 모두가 최단시간 풀이를 외워서 계산실수없이 푸는 기계적 연습을 하는게 수학 교육임.
근데 이런 입시 위주 교육의 폐해가 가만보면 우리나라는 대다수의 전문직 시험 포함해서 사회에서 사람들을 평가하는 다수의 시험들이 죄다 그딴식으로 되어있음. 진짜 그 학문의 실력을 묻는게 아니고, 누가누가 더 기계처럼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누가누가 단순 암기를 더 하는지의 싸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입시는 진짜 천재에게 유리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깊이 있는 사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보다는 단순 암기와 딱 시스템에 맞추는 획일적인 사고방식대로 공부하는 범재들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함. 오히려 한국의 시험제도들은 천재들을 사회부적응자 입시부적응자로 만들어서 범재들을 천재로 둔갑시키는 제도들이 아닌가 싶음.
매년 출제되는 문제에 어떻게 함정을 많이 섞어서 누굴 떨어뜨리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평가들. 어떻게 현직에 나와서 적용해내는지엔 관심이 없고 그저 참고서의 구석탱이에서 어떤 황당한걸 찾아서 수험생을 떨어뜨릴까에 대한 궁리. 이런게 학문에의 흥미나 탐구보다는 그저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만 하는 교육시스템을 만든거임.
기본적인 시험제도도 그렇고, 문제 출제자의 마인드도 그렇고, 획일화된 정답만 요구하는 것도 문제임.
공부를 잘하는 것, 깊은 사고를 하는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건 완전 다름.
출제자의 의도, 시험범위 내에서의 중요도를 알면 시험 점수는 잘 받을 수 있음.
다만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창의적, 독창적 사고는 할 수가 없음.
상한선을 두고 평준화 시켜 객관하는 현재 입시에선
진짜 영재/천재는 대학 입시 컷 라인을 넘을수가 없게되버림..
전세계 어디에 내나도 한국 교과 과정만큼 잘만든것 없음
획일화된 교육과정으로 평균 수준은 끌어올렸으나
평균을 벗어나는 애들에게는 가차없이 커트해버리는 교육이 좋은 교육임?
그나마도 적은 인재풀을 평평하게 만드는거같은 기분이든다.
사립 대학에 대한 지원을 끊고 수능은 공립대학을 가는 메인 시험으로존치시킨채, 사립대학은 자유로운 등록금과 학제들을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다양한 입시를 기반으로 한 학생의 다양성을 만들 수 있을거같다. 그렇게 되면 수도권 과밀화도 충분히 줄어 들 수 있을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