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이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서소문파출소를 찾았다. 여성들은 파출소 앞에서 서성였고, 그중 1명이 머뭇거리며 파출소 안으로 들어갔다.
이 여성은 서툰 영어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경찰관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었고, 여성은 “러시아”라고 답했다. 여성에게 질문했던 경찰관은 마침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수월하게 소통을 진행할 수 있었다.
경찰관은 지갑을 분실하게 된 구체적인 상황과 지갑에 3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경찰은 분실 장소를 추적해 수소문했고 금세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경찰서에 대기하며 상황을 전달받은 여성은 안도감에 다리가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
이 관광객은 “오래전부터 한국 여행을 꿈꿨다. 만약 지갑 때문에 여행을 중단해야 했다면 속상했을 거다. 찾아주신 경찰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서갔다가 찾았다는 소식듣고 주저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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