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묘지에서 발견된 유골 1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실종된 행방불명자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2년 동안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던, 5.18 암매장 의혹과 행방불명자의 진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관계자는 260여 구의 유골 가운데 판정이 가능한 160여 구에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행방불명자 가족의 DNA와 대조한 결과, 1구의 시신이 행불자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개 유골도 유력한 것으로 보고 추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사위는 160여 구 가운데 현재 60여 구가 DNA 대조작업을 마쳤고, 추가로 백여 구에 대한 대조작업이 진행돼야 최종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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