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은 세종시 7살 금쪽이 사건의 근황

엄마 잃은 세종시 7살 금쪽이 사건의 근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주 사고로 엄마를 잃은 금쪽이의 어린 동생이 속마음을 전했다.

27일 채널A 방송된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9개월쨰 은둔 생활 중인 중학교 2학년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음주 사고로 엄마를 잃어 은둔 생활에 빠졌던 금쪽이는 연극 치료를 받은 뒤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반면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7살 동생의 심리 상태를 들여다봤다. 동생 금쪽이는 사고 당시 엄마와 함께 있었지만, 엄마의 보호로 살 수 있었다.


엄마의 사고 또한 기억하고 있었던 것. 동생 금쪽이는 도리어 "그때 사고 나서 미안해. 엄마 미안해. 아빠 말 잘 들을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또한 매일 저녁 잠들기 전 옷장 속에 있는 엄마 사진 앞에 서서 인사를 하는 동생 금쪽이었다. "엄마 오늘도 나 행복한 하루 보냈어.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라는 아이의 말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기사 https://news.nate.com/view/20230128n01555





이번에 가해자의 판결이 나옴




1심 징역 1년 4개월 선고

유족 "남은 가족들 살아도 산 게 아냐" 오열

‘만취 운전’으로 7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원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잘못됐다며 엄벌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검은 전날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나경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무원 A(39) 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심 때와 같은 구형량이다. 검사는 "피고인이 당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로 운전했음을 인정할 수 없다면 황색 점멸 신호도 개의치 않고 보도를 침범하는 등 위험을 유발한 운전 행태는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한 가족이 어머니를 잃었다. 남은 가족들은 신체적 피해보다 중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망인에 대한 그리움을 견뎌야 한다"면서 "음주운전은 분명 범죄 행위이고,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큰 만큼 엄정한 형벌로 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사망한 피해자의 남편은 "그날 제 아내만 죽은 게 아니다. 저희 모두 다 죽었다. 살아있어도 사는 게 아니다"라며 오열했다. 그는 "중학생인 큰아이는 사고 이후 지금까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작은아이는 밤마다 운다. 갈 수 있는 병원은 모두 가보고 교수님도 뵙고 백방으로 쫓아다녀 봐도 아직도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뉴스를 보고도 반성 없이, 계속 가볍게 여기고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다"면서 "우리 가족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다른 가족들에게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최소한의 경종을 울려달라"고 당부했다. 유족 측은 피고인과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형사 공탁금도 거부했다.
A 씨는 지난해 4월 7일 오후 9시 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 상태로 세종시 금강보행교 앞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제한속도(시속 50㎞)의 두 배가 넘는 시속 107㎞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1·2차로에 걸쳐 가로로 정차해 있던 B(62) 씨의 승합차를 들이받아 사상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C(42·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한 B 씨 일가족 6명이 크게 다쳤다. A 씨는 B 씨의 비정상적인 운전을 예견할 수 없어 과실이 없으며,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없어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사 :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574868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요술강아지 2023.06.02 16:02
인터넷이슈,,,, 위에 꺼도 그렇고 ㅠㅠ 참 화나는 내용들이 많네요
모야메룽다 2023.06.05 02:46
사람죽이고 1심1년 항소 8년 ㅅㅂ 개판이네 ㅅㅂ것들
눈팅조아 2023.06.12 11:14
근데 왜 1, 2차선에 걸쳐 가로로 주차를 해놨을까...;;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지만 궁금한건 궁금하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6036 우크라이나에서 난민으로 들어와 농사짓는 고령층 고려인들 댓글+6 2022.10.01 20:17 3823 9
16035 똥 천지된 요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실태 댓글+9 2022.10.01 20:13 4054 3
16034 승객이 수상해요 2022.10.01 20:11 3941 5
16033 결혼이 지옥인 부부 댓글+13 2022.10.01 20:10 4380 1
16032 이번 락페스티벌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0건이였던 이유 댓글+3 2022.10.01 20:06 5530 12
16031 '술접대 의혹' 전·현직 검사 2명 1심 무죄 댓글+7 2022.10.01 20:02 3116 7
16030 추락사고로 죽은 노동자가 죽기전에 남긴 녹취파일 댓글+6 2022.09.30 18:51 4764 16
16029 한국 게임학회 회장이 보는 원신과 한국 게임의 미래 댓글+9 2022.09.30 16:58 4185 7
16028 동공 풀린 채 파출소 온 男 댓글+1 2022.09.30 16:55 4485 7
16027 시한폭탄 할아버지 댓글+3 2022.09.30 16:49 3815 5
16026 동해에 일본 해상자위대 들어온다. 댓글+7 2022.09.30 16:48 3828 8
16025 러시아 부분동원령으로 징집되는 사람들 2022.09.30 16:43 3113 1
16024 수유역 폭행 사건의 전말 댓글+2 2022.09.30 16:42 3851 9
16023 길에 쓰러진 오토바이 도와주니 가해자 취급받은 사람 댓글+14 2022.09.30 15:22 3801 11
16022 중학생 성폭행 혐의 10대..."증거 있냐, 나 촉법이야" 댓글+7 2022.09.29 16:35 4660 10
16021 택시기사님의 연기력으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2022.09.29 16:12 290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