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로 몰렸던 교사…끝내 열리지 않은 '교보위'

'학폭 가해자'로 몰렸던 교사…끝내 열리지 않은 '교보위'




지난 2019년 12월, 대전의 A교사가 근무하던 학교에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JTBC가 당시 보고서를 입수했습니다.




피해자는 학생인데, 가해자는 다름 아닌 1학년 담임교사 A씨로 돼 있었습니다.




교사가 다수 아이들 앞에서 혼을 내거나, 교장실로 손을 잡고 들어가면서 주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줬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A교사를 신고한 겁니다.



며칠 뒤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렸습니다.


A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를 받으며 경찰 조사뿐 아니라 교내 학폭위까지 견뎌야 했습니다.





학폭위 위원들은 학생에게 심리 상담과 조언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A교사에 대해선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며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A교사의 보호막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10개월이나 지난 뒤, A교사는 결국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았습니다.

학교 안팎에서 가해자로 몰렸지만 교사에 대한 보호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https://youtu.be/0MGeSM9V-FU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정장라인 2023.09.13 08:31
The Hunt, 2012 덴마크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7655 대출금 상환했더니…다른 사람 빚 갚아준 은행 댓글+6 2023.05.13 16:47 4744 5
17654 전세사기 피해자 숨진 채 발견 "밤낮 없이 일하다 뇌출혈" 댓글+4 2023.05.12 17:03 4390 4
17653 미국이 아시아 인종차별에 반응했던 사건 댓글+3 2023.05.12 17:02 5722 27
17652 한우값은 폭락이라는데 소고기 값은 그대로인 이유 댓글+9 2023.05.12 17:01 4712 6
17651 "번호 달라" 거절한 여성에 주먹질…얼굴·코뼈 부러져 '전치 6주' 댓글+2 2023.05.12 17:00 4282 10
17650 얼마전 택시비 28만원 먹튀한 여성들 근황 댓글+6 2023.05.12 16:58 4876 12
17649 또 한 건 한 현기차 댓글+5 2023.05.12 16:57 5141 13
17648 갑자기 숨진 남편을 그리워하며, 아이들을 위로하는 동화책을 만든 아내 댓글+1 2023.05.12 16:56 4131 3
17647 할리우드에서 이태원참사 다큐멘터리 제작예정 댓글+13 2023.05.12 16:55 4492 18
17646 조폭들에게 100억 뜯긴 코인 투자자 댓글+4 2023.05.11 21:21 5264 5
17645 5.18 재단 인권상에 발끈한 중국 2023.05.11 21:05 4306 12
17644 나랏돈으로 변제해줬더니 '단기 월세' 장사 2023.05.11 20:37 4106 5
17643 또 다시 발생한 아파트 정문 앞 '택배 대란' 댓글+2 2023.05.11 20:32 3598 1
17642 일 터지면 오리발 내미는 공인중개사들 댓글+7 2023.05.11 20:30 3971 3
17641 5급 군무원 경력 근황 댓글+4 2023.05.11 20:28 4030 4
17640 또래 중학생에게 강제로 20cm 잉어 문신 새겨 댓글+6 2023.05.11 20:27 384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