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할머니를 지키는 시한부 손자

알츠하이머 할머니를 지키는 시한부 손자

EBS 메디컬다큐 7요일

부산의 하늘아래 첫동네.

 

 

스물아홉 정한씨가 식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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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든 아홉인 할머니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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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는 계속 드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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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치매를 진단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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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할머니는 정한씨에게 부모님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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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대소변 실수까지 하시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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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씨를 대학까지 보내주신 할머니를 위해 정한씨는 할머니를 꼭 지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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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할머니 약을 챙겨드리며 실랑이를 하는 손자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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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그때 늘 씩씩하던 정한씨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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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는 손자의 고통을 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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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한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뇌암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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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재발하면 50퍼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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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치매판정을 받던해 정한씨도 대수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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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미처 알리지 못했다

3등급 종양의 악성도가 있는 종양이라고 한다.

(손자 유튜브를 보니 역형성 성상세포종 뇌암3등급 이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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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아프고 돈도 여의치않은 현실이지만 정한씨에게도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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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뮤지컬 배우.

요즘은 할머니 간병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 교습영상을 보며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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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기억속에 아버지 자린 없을 줄 알았는데 할머닌 지금먼저 떠난 아들을 또렷이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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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GQGQ 2019.05.06 21:59
에고 안타깝다..
그래도 유튜브 검색해보니 구독자수 3만명도 넘도 오늘자 영상도 올라오고 그나마 잘 지내서 다행인듯.
정센 2019.05.07 00:03
미친 왜 그리 가혹하냐 ..
푸릴리닌 2019.05.09 22:01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신은 없는자에게 더 가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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