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도 다 보는데…’ 일본 AV 배우 등장한 모바일게임 광고

‘중고등학생도 다 보는데…’ 일본 AV 배우 등장한 모바일게임 광고


 

청소년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광고에 일본 AV(성인 포르노물) 배우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리한 캐스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변화의 시발점’이라고 반박,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ULU게임즈는 최근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모바일 MMORPG ‘아르카’의 홍보모델로 ‘시미켄(본명 시미즈 켄)’을 발탁했다. 시미켄은 일본의 유명 AV 배우로, 최근 한국 내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면서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다.

 

해당 광고에서 시미켄은 기존 AV 배우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파란생 정장을 입고 밝고 경쾌한 노래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춘다.

 

문제는 이 광고가 TV 방송은 물론 유튜브 영상이나 국내 포털사이트 스포츠 중계 시에도 버젓이 송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튜브나 스포츠 중계의 경우 시청자 상당수가 중고등학생들인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AV 배우를 광고에 내세운 것은 연령대가 어린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 축구 중계 시에도 수차례나 해당 광고가 등장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누리꾼 김원영(43)씨는 “중학생 아들과 축구 경기 중계를 보다가 해당 광고를 봤다”면서 “모델이 누구냐는 아들의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가 없어 굉장히 민망하고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순리라는 입장도 있다. 한 누리꾼은 “단순한 AV 배우가 아니라 인기 유튜버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이라며 “실제로 시미켄이 등장함으로써 해당 게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지 않았겠냐”고 반박했다.

 

전문가들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홍식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해외에서는 AV 배우가 여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도 AV 배우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교수는 “해당 광고가 성인 포르노물을 떠올리게 하지도 않고, 또 모델이 1인 방송 등 다른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존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광고는 우리나라 광고 문화에 있어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465636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라루키아 2019.05.13 14:11
정작 관심도 없어서 안물어봄...지들이 알아서 민망한거겟지...
푸릴리닌 2019.05.13 14: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교국 클라스 어디 안간다
ㅇㅅㅇ 2019.05.13 14:41
중학생도 다 보니깐 저 인간 쓰지 중학생도 다 아니깐 ㅋㅋㅋㅋ마케팅 하는 새끼들이 돈만 보이지 딴거보냐 회사 짤릴일 잇냐
2019.05.13 15:29
중학생 아비는 av보는군
ㅂㅈㄷ 2019.05.13 16:03
우리는 학교에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배운다
교사들이 그렇게 가르친다
하지만 가르치는 교사들 조차 자신들이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거나 진정성이 전혀 없다
그런 태도로 누가 누굴 가르치나
선생님들을 향한 존경심이 사라진것에 대해 교사들 스스로 반성하지 못하는가
시미켄이 범죄자인가? 아니면 법의 망은 피했지만 사회적으로 크나큰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인가?
우리나라의 정치인, 법조인, 기업인, 강성노조, 사회단체들을 봐라 그 쓰레기들에 비하면 시미켄은 성자 아니냐?
웅남쿤 2019.05.13 18:15
[‘중고등학생도 다 보는데…’ 일본 AV 배우 등장한 모바일게임 광고]

글제목에서, ('중-고등학생도 다 보는데' = 일본 AV) 라고 한 줄 알았음

어차피, 중고딩때 다들 AV보지 않나? 이미 그때 딸 오지게 칠텐데,
만날 허리 아랫도리 사정 쉬쉬하면서 안꺼내고 얘기해봤자
늘어나는건 참 된 성교육 부재로 인한 비정상적 성행위와
비인륜적인 성범죄뿐이다
ㅇㅇ 2019.05.13 21:21
중딩때부터 시작임 딸잡이 거의15세
오만과편견 2019.05.14 01:12
몰랐던사람도 알게 홍보도 해주네 ㅋㅋ
방송이 모방성만 가르쳐주지 대책이없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