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원고의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실험은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해 9월27일부터 시작된 이 실험은 두 달 시행 뒤 반대했던 사람들도 찬성으로 돌아설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푸드뱅크 업체 관계자들이 학교에 음식을 담아갈 통을 가지고 온다. 조리사 선생님들은 무거운 음식을 쓰레기통으로 가져갈 필요가 없고, 깨끗한 음식을 버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덜었다. 총 1100명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평균 1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117kg 줄었고, 이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도 매달 50만원씩 절감했다.
음식을 받는 어르신들도 만족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재가어르신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효경의손길’은 그동안 어르신 100여명에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밑반찬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효원고의 잔식 기부 덕분에 어르신 20~30명에게 매일 밑반찬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아무개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평상시에 못 사드시는 고기류 등 반찬이 다양해져서 기다리게 된다고 말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57831
고등학교에서 급식 배식하고 남는 음식이 생김
고등학교 행정실장님이 이 음식들을 푸드뱅크에 지원하면 어떨까 생각함
여러가지로 나올수도 있는 문제점들도 있었지만, 한번 시도하게 됨
덕분에 주변에 사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 20~30명이 혜택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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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식이기에 매번 일정한 양을 기대하기 어려움
무료급식의 경우 30인 100인등 정확한 수량이 있으니 거기까지 주고 남은 사람은 땡처리가 가능
하지만 잔식배부는 그 때 그 때마다 달라서 못받은 사람들의 불만이 생각보다 많음
또한 배식 후 남은 음식들이므로 노인분들에게 가는 과정중 이상이 생겼을 시 책임소재따지기가 어려움
좋은 취지에서 했으나 그걸 먹고 배달이 낫다고 하면 책임은 누가 짐?
일단 그래도 한번은 해보겠다고 해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는거자나
구더기무서워서 장 못담는거랑 같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