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0일 논산 육군훈련소 29연대 11중대 중대장이 야간 점호 준비 중 좌변기에 대변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는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 분노하여 훈련병 192명에게 남아있던 인분을 먹도록 강요했던, 말 그대로 핵 폭탄급 사건이었음.
이 사건은 위 사진에 있는 한 훈련병의 편지를 통해서 열흘 후 세상에 알려지게 됨
당시 포털 사이트나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고 2005년 전반기를 강타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저 때를 기점으로 군 장병들의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들이 속속 마련되기 시작했음.
지금에 와서는 군 장병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고 일과가 끝난 이후에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군 장병 인권 개선 문제의 시작점은 2005년에 있었던 '저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이 커다란 기폭제가 되었음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5/1934968_19610.html
당시 MBC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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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할수밖에.....
군인을 뽑는거냐 잡부관노를 뽑는거냐
국방부 똑바로 해라 시발련들 진짜
너네도 똥먹었냐고 물어보고 넌 어디서 훈련했냐 (또 우리 훈련소가 논산 옆 공주쪽에 있던 훈련소라 꽤 가까웠음)
아주 ㅅㅂ 치를 떨었었는데 저거 듣고는 조교새끼들이 사람새끼가 아닌거 같아서
오래 되어서 벽이 무너지고;;;;
예전 29연대는 육군 외 사람들이 4주 교육 받는곳이 였는데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공익근무요원, 의경, 의무소방, 공중보건의 뭐 이정도 였던거 같아요
의무소방으로 와서 우리끼리만 받는줄 알았는데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형님들도 있더라구요
전문연구요원 중에 나이가 가장 많은분이 그때 33살, 대부분 연배들이 30살 전후
저도 당시 군대를 늦게 간거라 의방 동기들도 나이들이 다 많고
중대장, 소대장들 얼굴은 다들 30~40대인데 20대 후반도 있고 30대 초반에....
사회생활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나이들이 다 많다보니 다들 열심히 하고 큰 문제들은 없더라구요
되려 분대장들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부담들을 가지고 있었던...
분대장 중에 누가 물 안내린거 보고 빡쳐서 중대장한테 보고한거 같네요
근데 중대장이 그냥 단체로 얼차례 주고 끝내면 되는데 너무 오바했네요
이 사건으로 해당 중대장은 실형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