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214&aid=0000974925
+피해자 누나의 글
저는 제주도 전기톱사건의 피해자 누나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제주도에서 귤과수원을 하시며 평생을 사신 너무도 평범한 분들입니다
남에게 싫은소리 한번 못하시고 살아오신 분들에게
남동생의 사건은 너무도 충격 그 자체 ....받은 상처와 억울한 마음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요?
8월 26일 9시 뉴스 전국뉴스로 방송까지 되었지요
뉴스에서는 산소와 주차시비로 전기톱 사건발생되었다고 방송되었는데
주된것은 주차가 아니라 산소 문제입니다
사건정황은 이렇습니다
8월25일 오전 친정부모님과 남동생, 남동생 아들(고3),딸(고2) 이렇게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산소 벌초를 마치고 집근처..... 가해자 집 바로 옆에 마지막 산소였습니다
그 산소는 고조할머니 산소였으며
그 장소에 산소가 있었던것도 가족들이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60년도 넘은 산소라고 합니다.
그런산소 옆에 3년전쯤 가해자 딸이 혼자 제주도로 이주해왔고 ....작년에 다른가족들이 이주해왔다고 합니다
(동네 분들에게 들은 얘기로)
살다보니 집 옆에 산소가 있어 맘이 좋지 않았을거라는 생각합니다
그치만 산소가 있다는 걸 모르고 이사온것도 아니고....
얼마전 면사무소에 무연고 산소 신고까지 해놨다고 들었습니다
분명 1년전에 우리가 벌초하는걸 본 사람들이요.....
제주도에서는 타지역에서 이사와서 여기저기 산소때문에 민원들이 발생한다고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에게 듣긴 했습니다
그래서 산소를 이전해가도록 산소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동물들을 키워서 망가뜨리거나 이런일들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가해자도 저희 산소에 주변 나무들을 잘라서 산소가 보이지않게 덮어버렸어요
이번 벌초하러가서 그 모습을 보고 친정아빠가 가해자 부인에게 "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 는 식으로 뭐라고 했나봅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가해자 부인이 화를내고 그러다보니 친정아빠랑 실랑이가 벌어진것이지요
그 모습을 보던 남동생은 오전내내 벌초하느라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싶은 마음뿐이라
어른들끼리 싸우시라 냅두고 그냥 산소주변 나무 치우면서 벌초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가해자부인이 집으로 들어가서 남편(가해자)을 데리고 나오더니
남편이 그 집앞에 주차해 놓은 저희 아빠 차를 두고 화를 내기 시작.... 남동생 귀찮아서 차를 바로 빼주려 가는데
차안에 고3 아들있었습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지요
어느 누가 자기 아들에게 욕설을 하는 사람한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남동생.....언제봤다고 반말을 하냐....왜 애안테 욕을 하냐는 식으로 몇마디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가해가가 " 이것봐라~~하면서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나올때는 상의를 벗고 한손으로 들기도 힘든 커다란 전기톱을 킨 상태로 들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들 왜 도망가지 않았냐고 말을 했지요
동생은 그 전기톱을 본인에게 들고 온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제 동생은 키 180cm 체중 90 정도 되는 체격이 아주좋습니다
공격하는거라 생각했다면 그 등치로 뭐든 못했을까요 ......
순식간에 제 남동생 다리쪽으로 켜져있는 전기톱날을 가격하고
쓰러진 동생에게 아들이 달려가서 옷을 벗어 지혈하는데....가해자를 바라보니 웃고있더랍니다
그리고 전기톱으로 쓰러진 동생에게 가해하려고 달려드는것을 가해자 부인이 잡았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그 장소에 있던 부모님 충격과 아빠가 다치는 모습을 본 조카들의 충격 .....
이루 말할 수 없는.... 뭐라 표현 할 수 가 없어요 ...
응급실에서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신경과 근육들이 다끊어져서 미세접합 전문병원이 있는 서울로 이송하려했으나 출혈이 너무 심해서 이송 못하고 응급으로 수술하는데 ....응급수술 5시간
다른가족들이 응급실에 도착했을땐 많은 출혈로 피끼 하나없이 누워있고
응급실 바닥은 남동생이 흘리는 피로....간호사들이 닦아도 닦아도 흔건한 상태
이 모습을 바라본 가족들은 너무도 참담했습니다
이 모든걸 동생은 과다 출혈로 의식이 없어 기억도 못합니다
오른쪽 다리 좌골 신경 모두 절단 ...근육 모두 절단 .....
의사선생님 말이 톱날로 다 갈아버려서 신경접합술이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접합은 했지만 오른다리로는 걸을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택시운전을 하는 남동생 이제 어찌해야하나요?
다친것도 억울하고 화가나는데...
오늘 검찰에서 전화왔습니다
특수상해 죄명이라고 .....
분명 경찰에서는 살인미수 .
가해자 차량 블랙박스에 첫 가해한 후 아예 죽일 것 처럼
전기톱을 들어올리는 영상이 있다고 살인미수로 검찰로 송치한다고 했는데 ....
검찰에서 특수상해라고 합니다
이유가....가해자가 겁만주려고 했다는 진술로 특수상해로 결정했다고....이게 말이됩니까?
피해자 진술은 무시하고 가해자가 전기톱.
그것도 작동시킨 전기톱으로 겁만주려했다는 말을 믿는단 말입니까?
그럼 왜? 고3 아들이 자기 아버지 지혈한다고 웃옷벗어서 압박할때 다시 전기톱 가해하려는 모습보고
제 동생이 아들 살린다고 밀처냈다는 진술은 보이지 않으시나요? 검사님?
제 동생 과다출혈로 사망할 뻔 했습니다
소방서가 바로 2분거리에 있어서 다행이도 빨리 이송되어 수술받았기에 다행이지
제가 법을 잘 모르지만
이러면 2심 3심 갈때마다 형량이 낮아진다는데 ...결국 나중에는 집행유예 이런식으로......
두번씩이나 가해를 하려고 했고 .....
이미 가해자들은 산소때문에 저희에게 감정이 안좋은상태로 벼루고 있던것인데
어떻게 살인미수 적용이 안되나요?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검찰관계자에게 제가 항의를 했습니다
왜.. 특수상해죄목 밖에 안돼냐고 .....이런저런 애기끝에
제가 억지스러움을 ....법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인양 ...
그래서 저더러 할 말있으면 전화하지말고 서면으로 하라고 합니다
피해자의 마음이 어떨지 전혀 헤아리지도 않고 ....피해자를 가해자처럼 대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납니다
눈에는 눈 , 이에는 이.....정말 이말이 와닿는 순간입니다
가해를 한 사람에게 엄격한 처벌이 가해져야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덜어질듯 한데
이런 낮은 법률자때 때문에 피해자들이 다시 범죄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떨처버릴 수 가 없습니다
제가 피해자 입장이라 이런것인가요?
여러분의 입장이라면 켜져있는 전기톱으로 공격한다면 그냥 특수상해라고만 생각하실 수 있나요?
남동생 퇴원하면 평생 걸을 수 없는 다리.....그렇게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던 동생이 병원침상에서 말없이 누워만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한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이고....저희 부모님의 아들인 저의 동생의 억울함을 법으로 도와주지않는다면 어디서 풀어야할까요?
살인미수로 처벌받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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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한 사람이 검찰이였다면 저 상황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고 중상만 당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국이 아닌 그 누가 하더라도 확실히 검찰의 개혁은 필요하다.
보통 사람 상식으로는 말 몇마디 했을 뿐인데 전기톱 가지고 설쳤다는게 이상하긴 함.
그리고 묘소 이장 문제로 이미 감정의 골이 깊었을 가능성도 있음.
토지매매하려고 하는데 묘지 때문에 매매가 안됬을 가능성이 커서 그 스트레스가 쌓였던 걸로도 볼 수 있음.
하지만 이 모든일을 차치하고 전기톱 시동걸어서 썰어버릴려고 하든 겁을 주든 했는데 상해죄라니 검찰 하는 짓이 참.... 살인 미수 적용이 맞는게 아닌가 싶다.
설마 날 죽이기라도 하겠어라는 마인드로 개깝치다 골로가는건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