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종이배(투표권)를 타고
파도치는 바다(미래)를 해치며
먼 등대의 빛을 향해 가고 있는
여자아이(국민)와 인형친구
그런 아이들 앞에 (역사를 상징하는)
큰 배가 나타나고
망치를 든 거인(군사독재정권)에
맞서싸우는 사람들
먹구름 너머로 닥쳐오는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방역인과 의료인들
그 배가 지나가자 큰 파도가
아이들을 덮쳐오나
인형친구는 그 눈으로 파도
너머에서 나타난 새로운 배를
분명히 보고 있음.
NO JAPAN. BOYCOTT JAPAN.
일본이 가해온 경제압박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촛불을 들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그 배들이 지나가고 아이가
다시 고개를 돌리자
등대인 줄 알았던 것이
두 개의 신기루가 되어 사라지고
갑자기 바닷속에서 고층건물과
공사장이 솟구쳐오르며 사방에 돈이 흩날림.
돈이 역사를 뒤덮고 배금-이권주의에
국민이 눈을 빼앗긴 사이,
인형친구가 바다에 빠지고
아이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지만
친구는 점점 깊은
바다속으로 멀어져 감...
아...ㅠㅠ....
하지만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나아가고
그 곳에 나타난 곳은 바로 국회
아이가 그 곳에서
인형친구를 되찾자
인형친구로부터 피어오른 희망이 빛이
어두운 바다를 밝히기 시작하고
빛과 함께 바다로부터 날아오른
고래가 아이를 진짜 빛으로 인도함.
단원고 학생들, 세월호 희생자 여러분.
천국에서 온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애 낳아서 키워본 사람들은 매년 요 맘때 꼭 다시 한번 운다.
우리 어머니 장모님은 물론이고,
70대 우리 아버님 60대 장인어른도 이부분은 도저히 못넘어 가시고 치를 떠신다.
그날의 기억을 가지고 봄 마다 울컥하는 걸 못 버티고 이를 가는 대다수의 부모들이 다 죽어서 없어지는 걸 기다리거나
정말 뼈를 깎는 사과와 진실 규명에 너희들이 앞장 서는 걸 보여주거나
둘중에 하나가 해결 안되면
너희들은 절대 정권 못갖는다.
이게 신경쓰지 말자고 대충 비비고 시간 지나면 잊혀질거 같지?
해봐라 되나
아무리 작은 소망이라도 큰 의미가 있다는 건가...
술먹고 감성충이 된거 같습니다.
국민이 눈을뺏긴사이
이 대목이 인상깊네요
어떻게 이걸 우려먹는다 말하지???
그런식으로 말나오는건 죽은 애들 두번 죽이는 짓이다
어째서 구조된 선원들은 사이비 종교출신들이고 구조안한 승객들은 왜 방치했나?
아무것도없어 진실이 밝혀진게 정치권에서 순수하게 진실만 밝힐려고한다면
지지해줘야 한다
세월호 진실이 드러나면
내멘탈이 버틸수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