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준 커피 마시는데..승무원 "얼른 토하세요"

기내서 준 커피 마시는데..승무원 "얼른 토하세요"


 

기내식으로 제공된 커피에서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나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던 A 씨.

A 씨는 기내에서 제공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다가 이물감을 느끼곤 이물질을 뱉어냈는데요. 

이물질은 알고 보니 길이 0.5cm, 두께 0.1cm 이상 돼 보이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었습니다.




 
A 씨는 혹시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에 대비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음식을 모두 토해냈고, 다행히 건강상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기내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토해내야 했고 집에 돌아온 이후 이틀간 헛구역질을 겪어야 했는데요.




 
대한항공에 어떤 보상이나 치료도 원하지 않았지만 A 씨의 유일한 요구사항은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스스로 언론에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A 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보상으로 치료비와 10만 원 전자 우대 할인권을 제공했는데요. 

A 씨는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대표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A 씨에게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보다는 고객님의 상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치료를 먼저 안내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측 확인 결과 유리 조각은 기내식 공급업체에서 탑재 전 최종 검수 단계에서 유리컵 불량을 발견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DyingEye 2023.09.19 14:17
ㅋㅋㅋㅋㅋ보상 개창렬
4wjskd 2023.09.19 15:05
저따위로 보상하는건 그냥 멕이는건가
미국같은데서 이런건으로 소송들어가면 엄청날텐데
하여간 좋은나라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7938 충주시 공무원이 말하는 축제바가지의 근본적이유 댓글+10 2023.06.19 16:25 4775 8
17937 미국 스타벅스 근황 댓글+6 2023.06.19 16:24 5336 10
17936 성폭행 피해자 부: 한국만 아니었으면 총으로 쏴죽였다. 댓글+7 2023.06.19 16:23 4824 9
17935 부산 대기업 계열사 다니는데 육아휴직 복귀하니 서울로 발령남 댓글+4 2023.06.19 16:18 4130 8
17934 한문철도 놀란 무단횡단 사망사고 경찰의 처분 댓글+4 2023.06.19 13:53 4508 14
17933 민가에 나타나 포획도중 사망했다는 반달곰 댓글+15 2023.06.19 13:27 3932 6
17932 17살 고등학생 한강라면 투신 사건 정리 댓글+1 2023.06.19 10:31 5072 14
17931 '두 아이 아빠' 의혹 불거지자....자숙선언한 명문대 출신 승려 댓글+2 2023.06.18 15:10 4836 9
17930 드디어 바뀐다는 자동차 보험제도 댓글+6 2023.06.18 15:09 5171 12
17929 학폭 피해자 소송 불출석했던 권경애 변호사 근황 댓글+7 2023.06.18 15:08 4315 14
17928 주 94시간, 월 210만 원…드러난 '염전 노예' 실태 댓글+3 2023.06.18 15:07 3989 11
17927 폐암 환자에 예비군 연기 불가 통보 댓글+2 2023.06.18 15:05 3612 7
17926 IS 조직원 신고했다가 한국에서 쫒겨나게 생겼던 외국인 근황 댓글+5 2023.06.18 15:05 4266 15
17925 영업불가능 회센터에 준공허가 내준 시흥시, 결국 죽음 불러 댓글+3 2023.06.18 15:03 3675 8
17924 임용 된지 한달 만에 자살을 선택한 신입 공무원 댓글+3 2023.06.18 15:01 3777 6
17923 새벽 배송하던 30대 가장, 음주운전 택시에 참변 댓글+6 2023.06.18 15:01 286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