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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현대카드 대처능력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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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더입니다
아이가 5살때 이혼하고 현재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남자 혼자 아이 키우는게 힘든건 제가 감수 하면 되는데
아이에게 참 미안합니다
첫번째로 유치원때나 초등학교때 엄마들끼리 모여 애들 놀러 갈때
저희 아이는 못가요
가끔 챙겨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정말 고마움을 느껴 그럴때마다 작은 선물을 같이 보내드립니다
두번째로는 병원에 아이가 아파 입원할때
다인실 쓰면 엄마들이 눈치 엄청 줍니다
다 엄마들인데 저만 남자여서 불편하시죠
정말 죄인인 기분이 듭니다
세번째는 지금 아이가 커서 집으로 친구들 데려오고 집에서 하루 자고 싶어 하는데
상대 부모님이 절대 허락 안합니다
위에 세가지가 아이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상대방 부모 입장이여도 이해 합니다
여성부가 미혼모 챙겨주는거 좋습니다
미혼부가 출생신고 못하는 거
이혼시 양육비 대부분 남자만 감당하는거
저 같은 경우도 양육비 한푼도 못 받았습니다
이런게 쫌 아쉽습니다
글에 두서도 없고 글 재주가 없어 무슨말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술한잔 하고 끄적여 봅니다
혹 싱글파파 미혼부 계시다면
힘내세요
아이 이쁘고 바르게 잘 키워봅시다
고생 많다고 밖에는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아버지 혼자 중학생 2명은 힘들거라 판단해서인가
같은 사건도 있고
저도 마찬가지로 딸아이가 친구네서 자도 되냐고 물어보면
저 역시 물어봅니다 부모님은 계시니?? 오빠나 남동생 있니??
부모님이 다 계신다면 괜찮은데 아빠 혼자만 있다면
불안한게 쫌 있죠
그래서 저 역시 이해 하지만 딸 아이에게 미안한 점입니다
양육비는 커녕 얼굴도 보러 오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귀책사유였는데 그때 소송 안한게 한이네요
지금은 미혼녀만나 다시 결혼했는데 지금 와이프가 아이를 받아주지 않네요....
결국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아이를 위해서 한 선택이 오히려 독이 되었네요
너무 못난 아빠라 항상 미안합니다
글보니까 죄인은 버리님이 아니고 저네요 ..
지금까지 키우시느라 고생정말 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이게 이나라의 좋은 법정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