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느낀 공무원 사회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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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Npaste 2020.08.28 11:54
내 사촌동생 7급.
점심식사 메뉴 골라주는 게 참 힘들다 하더라...
다이브 2020.08.28 20:52
[@copyNpaste] 어디 소속인지 모르지만 신고 하는데 다 있습니다
근데 지자체 소속이면 언론 밖에 답 없습니다
할 때 미친척 제대로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바뀌지요
askazz 2020.08.29 06:15
[@다이브] 신고 후 돌아오는건 개선과 조치가 아니라,
왕따와 인사고과 떡락 고달픈 회사생활의 시작
불룩불룩 2020.08.28 12:53
어뜨케하면 해결될까
흐냐냐냐냥 2020.08.28 20:17
[@불룩불룩] 신고 들어오면 조사 제대로 해서 최고 모가지 날리면  됨
공무원이 급여 적어도 연금이랑 정년보장으로 가는건데 모가지 날린다 하면 끗이지 + 신고한사람 신원보호 보장 해줘야되고, 무고시 엄벌 추가
언블락넴 2020.08.28 18:01
제 공무원친구 말에 의하면 나이든, 옛날분들이 저런경우가 많다하네여. 요즘은 다들 알아서 잘하고, 일잘하시는분들 있는데, 실질적으로 그런분들 땜에 돌아간다고...무튼 어디든 너무 고이면 썩게되는건 어쩔수없나봐요
다이브 2020.08.28 20:51
저거 하나하나 증거 남겨서 소송 걸어버리면 됨
공부 좀 해야하는데 사소한거 까지 걸고 넘어지면 이것들의 본능적으로 얌전해짐
미친척 하고 기자하고 인터뷰 해도 됨
한번 해서는 안됨
몇번 하면 높은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줄줄이 목아지 날아감
그래도 안됨
기자한테 AS 신청 해야함

그럼 조직에선 쟤 건들지 말라고 함
어차피 철밥통이라 공무원 함부로 못건드림
hjdjdjd 2020.08.28 23:23
[@다이브] 그러면 인사발령이 ㅈ같은 곳으로 나요
스카이워커88 2020.08.29 11:59
[@hjdjdjd] 맞아요 그리고 사람이 사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저 취급받고 견디기 힘듬 결국 자기가 그만 둘 수 밖에없음.
진짜 똘끼있어서 진짜로 정신적으로 이상있는애들 아니고선 못견딤 진짜 똘아이는 아무 스트레스 안받음.  런 종류의 인간이 아니고선 저 굴레에서 못견뎌요
옵티머스프리마 2020.08.28 22:23
나도 15년째 몸담고 있지만, 하고싶은 말 하면 된다.
789급이면 모두 아부를 떨어야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일반 회사는 아부 안떨어? 일반 기업들은 다 FM이야?
아무튼 평소에 주변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내가 할 일 미루지 않고,  무난하게만 하면 점심이나 회식메뉴 정도 우긴다고 뭐라하지도 않아.
물론 모든 메뉴를 내가 고를순 없지...그러면 안되는 거고....
그래도 순서대로 매뉴 정할 수는 있다. 그정도 말 못하는것도 너무 눈치 보는거지.
가끔 진짜 쓰레기 같은 상사 만날 순 있겠지....그런데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까??
15년 이 생활 하면서 수많은 상사들을 만났고, 이상한 사람도 있었지만 아부 안 떨고 지금까지 회사생활 잘 하고 있다.
아부 잘떤다고 S급 주는 상사?? 거의 없더라...
지금 과장이 ㅈㄹ 꼰대여서 정말 간단한 사항도 전자결재 그냥 하면 되는 걸 꼭 대면보고 시키고, 연가,병가 달 때도 꼭 사유 물어보고,  평소에 이런 사업 뭐하러 하냐고 업무보고 할 때마다 사기 팍팍 꺽다가도 기사 한 줄 뜨면 그게 다 자기 공인 것처럼 직원들 앞에서 뻔뻔하게 유세 떠는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 앞에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아도 S급 잘만 주고, 우수공무원상도 받았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해외출장이 짤려서 짜증나지만...)

아무튼 내가 있는 곳에서 아부 오지게 떨어서 성공한 사람은 15년 동안 한 명 봤다. 원래 기능직으로 들어온 사람이라 계장을 못다는 사람이었는데,  포기 안하고 15년 이상을 한우물만 파면서 아부란 아부는 다 떠니까. 올 7월 인사 떄 계상 진급 시켜 주더라....
평소에 그 사람 슈퍼딸랑이라고 흉보던 사람들도 이거는 인정!!!이러더라...ㅎㅎㅎ 저정도 끈기로 아부떨면 계장 정도는 시켜줘야지....이러더라...물론 뉘앙스의 차이는 있음..
"저 사람은 인정 안 할 수 없지! 대단해! 멋있어!"가 아니라 "와~ 끝내 해내는 구만...한편으로 대단하다... 끈기는 인정!!" 이런 느낌?
마하반야유치원 2020.08.28 22:45
[@옵티머스프리마] 지금 반년쯤 넘었는데 관두고싶어요
옵티머스프리마 2020.08.28 23:03
[@마하반야유치원] 반년이면 제일 힘든 시기중에 하나네요.....ㅠㅠ 이제 시보 때신건가??
시보 때셨으면 함부로 짜르지도 못하는데......ㅎㅎ
그러니 조금 더 참아보세요.....물론 적성에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지만....
물론 더 건설적인 일도 많지요....성취감 같은 것도 다른 일이 더 클 수도 있고요....그래도 요즘 시기에 공무원도 나쁜직장은 아니잖아요.....일단 철밥통인것도 맞는 말이고....
그리고 제 친구들 중에 군인도 있고,  공돌이도 있고, 대기업 간부도 있고, 농사꾼도 있고, 자영업자도 있지만....솔직히 맘은 제가 제일 편한거 같아요...
물론, 대기업 간부인 친구가 부러워요...돈도 많이 벌고....서울에 집도 샀고(대출이 5억인가??)....그런데 이 친구가 40을 눈앞에 두니 흰머리가 엄청 늘더라고요....그래서 요즘은 별로 부럽지도 않아요...
조금 더 참아보세요....우리 삶이라는게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하고 고민 할 시간은 많아요....생각보단....
옵티머스프리마 2020.08.28 22:52
위에 댓글처럼.....어린 친구들! 이제 막 들어온 친구들 때문에 회사가 될아가는 거 완전 인정!!!일 제일많이 하는데 월급 제일 조금 받는거 완전 인정!!!!
그런데 젊은 친구들도 상사들을 무조건 꼰대 취급하는 것도 있음....
가끔 나도 상사들 보면서 "일도 안하면서 뉴스는 죄다 찾아 보는구만..." 할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가끔식 내가 막히거나 할 때 윗사람들이 해주는 한마디가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
그럴때 보면 이래서 저 월급 받으면서 저자리에 있는거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지금 20대들.....사회 초년생들.....니들은 50대가 되서도 지금처럼 일 할거 같냐??
나도 조금 있으면 40대인데.....15년 이생활 하면서 느낀거지만, 예전같지가 않다....

내가 회사생활 하면서 존경하는 과장님이 한 분 있는데.....퇴직이 2년....공무연수 빼면 1년 남으신 분인데, 지금도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이시는 분이 한분있다. 진짜 딱 한분....
지금 89급 중에 나중에도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 내 주변 후배들 보면 지들끼리 벌써 년수 따지고 있더라....이제 5년차인 애가 "나 신입떄는 저러지 않았는데...."이러고 있더라....이게 꼰대 아닌가??
24살 먹은 신입이....지금 군장병들 월급 오르고, 휴대폰 맘대로 쓰는거 보고는 "이건 아닌데....우리때는...." 이러고 있음....

지들이 지들보다 어린애들한테 꼰대짖 하는건 생각도 못하고, 지들이 당하는 것만 생각하지....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내가 하면 꼰댄데, 니들이 하면 아니냐?" 하니까.....지들은 젊어서 아니래.....그게 무슨 개똥같은 말이지??
24살짜리가 21살짜리 군힌한테 라떼....를 시전하는건 젊어서 괜찮다고???
31살짜리 5년차가 신규한테 라떼...라고 말하는건 훈계야?? 꼰대가 아니고?? 젊어서??
그게 누구 기준에서 젊은건데....이거야 말로 내로남불이잖아....
바르사 2020.08.29 00:59
[@옵티머스프리마] 경험과 경력이 쌓일수록 직무 직책이 바뀌고 그에 따른 책임과 권한이 생기는거죠.
근데 진짜 꼰대는 나이를 떠나서 성격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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