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성적표가 '충격'인 것은 이 회사의 회계장부가 공개된 것 자체가 유례없기 때문이다. 아람코는 사우디 왕실이 지분을 100% 소유한 비(非)상장회사로, 정확히 어느 정도 규모이며 어떻게 운영되는지 80여년간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번에 사우디 국내 석유화학업체 사빅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추진하면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공증을 처음 받은 것이다.
아람코는 20세기 이후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압축해 보여주는 기업이다. 중동 무슬림의 메카(무함마드 탄생지) 성지순례 말곤 수출거리가 없던 사우디에서 1938년 석유가 발견되면서, 당시 기술과 자본을 가진 미국이 참여해 공동 설립했다. 아람코는 '아라비아 아메리칸 석유회사(Arabian American Oil Company)'의 약칭이다. 생산 단가가 저렴한 사우디 원유는 1·2차 대전 이후 세계 경제 붐의 원천이 됐다. 그러나 서방 석유 메이저 기업들에 의해 유가가 좌우되자 '검은 황금' 석유 패권에 눈뜬 사우디 왕실은 1980년까지 미국 측이 갖고 있던 지분을 전량 회수해 100%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 이후 '사우디 아람코'로 사명을 바꿔 철저한 비밀 경영에 들어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3/2019040300187.html
작년 영업이익 2240억 달러(254조원), 순익 1111억달러(126조원)을 번 사우디 아람코.
애플 + 구글(지주회사인 알파벳) + 미국계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영업이익 합친 것 만큼 작년 영업이익 냄
지금까지 얼마나 버는지 주식이 거래되는 상장회사도 아니고 돈도 안빌려서 제대로 정보가 안나왔는데
돈 빌린다고 채권 발행하다보니 작년에 얼마나 벌었는지 정보가 나옴
상장한다는 썰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연기되고 있음.
아람코나 사우디와 관련된 국내 회사들)
국내 석유회사중 S-oil(에스오일)은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인 AOC에서 63.41% 지분 갖고있음
현대오일뱅크도 아람코가 1조8000억 원 투자해서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19.9% 인수함.
참고로 쿠팡은 사우디 국가 돈이 섞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투자받아서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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