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에 들어서만 벌써 4800건의 살인사건 발생으로 역대 최악의 치안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멕시코.
멕시코 현지의 불안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30일 오후, 멕시코 푸에블라주 북부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 십여명은 정유공장을 점거한 갱단들을 잡기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갱단과 맞닥뜨린 경찰은 준비했던 장비들을 챙겨 즉시 총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인원과 장비등에서 모두 경찰보다 우위에 있었던 갱단은 오히려 경찰을 한 곳에 몰아넣어 생포해버렸다.
무장이 완전히 해제된 경찰은 이후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끌려갔다. 이곳에서 경찰은 갱단 멤버의 지시하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차량 앞에 올리고 있어야 했다.
경찰로서는 매우 굴욕적인 순간이었으나, 총기를 소지한 갱단 멤버에게 반항할 수 있는 경찰관은 없었다.
인질로 잡힌 경찰은 갱단과의 협상을 통해 다음날 풀려났으나, 갱단은 그 누구하나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랍되었던 경찰들은 자세한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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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정권의 부패한 관료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는 뉴스에서 보면 알테니 형 말 이해하지?
제대로 일하는 국가기관이 없고 언론도 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