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19시 경 휴가에서 복귀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조준형 일병과 해병대 군수단 소속 이윤종 일병은
포항역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조 해병은 현장에 마땅한 지혈도구가 없자 주저 없이 자신의 상의 속옷을 벗어 남성의 머리를 지혈했고,
이 해병은 조 해병을 도와 환자 주변에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119 구조대에 사고가 정상적으로 접수됐는지 확인했습니다.
두 해병은 119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구급대원에게 안전하게 남성을 인계했습니다.
쓰러진 시민을 구한 두 해병 모두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한·미 훈련과 부대 외국인사 방문 시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부대의 성실한 해병대원입니다.
두 해병은 위급상황에서 군인이라면 누구나 자신과 같이 행동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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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하자마자 또 휴가가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