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응급실에서 7년간 근무했던 간호사임
뭐 관둔지 좀 됬지만 그때 느낌을 말하자면
평소 남한테 관심이 없던지라 멀쩡할줄 알았음
그나마 늙어서 연세때문에 돌아가시는건 괜찮았음
근데 사고나 누군가의 실수나 불가피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걸 보자니
왠지 착잡하기도 하고 연고없이 죽는 사람보면 대신 기도하기도 했는데
연차 오를수록 무덤덤해짐
그냥 일상이니까 많으면 하루에 10명까지도 시신을 보게됨
뭐랄까.. 일일히 다 감정을 담으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점점 감정을 버리게됨..
문제는 5년차쯤 됫을때 친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무덤덤해서 좀 스스로 당황함
그외에도 힘들었던거 생각해보면
몸 제대로 못가누는 무거운 비만 환자
(특히 야간에 100kg넘는 환자오면 개빡셈)
뭐 관둔지 좀 됬지만 그때 느낌을 말하자면
평소 남한테 관심이 없던지라 멀쩡할줄 알았음
그나마 늙어서 연세때문에 돌아가시는건 괜찮았음
근데 사고나 누군가의 실수나 불가피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걸 보자니
왠지 착잡하기도 하고 연고없이 죽는 사람보면 대신 기도하기도 했는데
연차 오를수록 무덤덤해짐
그냥 일상이니까 많으면 하루에 10명까지도 시신을 보게됨
뭐랄까.. 일일히 다 감정을 담으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점점 감정을 버리게됨..
문제는 5년차쯤 됫을때 친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무덤덤해서 좀 스스로 당황함
그외에도 힘들었던거 생각해보면
몸 제대로 못가누는 무거운 비만 환자
(특히 야간에 100kg넘는 환자오면 개빡셈)
겉으론 멀쩡한 정신이상 환자
(말걸면 미쳐날뜀 개무서움)
만취하고 침대에 오줌갈기는 환자
(안취했다고 비틀거리면서 넘어짐)
그냥 오자마자 간호사나 의사 욕하는 환자
(그러다 손지검하면 바로 쫒아냄 진료거부 가능)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연예인이나 공인이니 1인실 달라는 환자
(응급실에 있는 1인실은 격리실이나 장례식장 가기전 시신안치실 뿐임)
DOA인데 살려내라는 보호자
(현장즉사)
의사한테 훈수하면서 자가진료하는 환자
(자꾸 근거없는 본인 뇌피셜 강조함)
등등
뭐 이정도인데
감사인사 같은건 바라지도 않음
그냥 사람 살리려고 노력하는 병원에서
죽여버리겠다는둥 가만두지 않겠다는둥 소리나 안했으면..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훌륭하다 하는데
CCTV는 왜안다냐 ㅆㅂㄹㅡㅡ
일단 졸업하고 공보의하면서 다른나라면허알아볼려함
좋은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