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인민해방군

최후의 인민해방군


좌측부터 후야오방, 쉬친셴, 덩샤오핑

 

쉬친셴徐勤先(Xu Qinxian, 서근선)

 

1935년 후베이성 다우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자원입대 후 전차장으로 임관.

이후 제 1장갑사단의 사단장, 38집단군 사령관 등 유서깊은 정예부대 지휘관 자리를 거치며 중국인민해방군에서 승승장구함.

사병에서 장성까지 올라간 입지전적 인물로, 사진에서 볼 수 있든 열병식에서 덩샤오핑과 나란히 설 정도로 잘나가던 인물이었음.

 

그러나 천안문 6.4항쟁 당시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라는 당의 명령에

"명령문 없이 구두로 이뤄진 명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인민해방군은 인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다"고 출동을 거부함.

 

이후 베이진 군구사령관이었던 저우이방이 당에 이 사실을 보고하면서 직위해제와 가택연금이라는 처분을 받은 뒤 소식이 끊김.

서방에는 사형에 처해졌다는 식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명령불복종으로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징역 5년과 거주지 제한조치를 당했다고 함.

 

사건 20년이 지난 후 홍콩언론 '빈과일보'가 찾아가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군인연금도 끊기고 어렵게 살고 있음에도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함.

 

인터뷰 마지막에 기자에게 남긴 말은

"비록 역사의 공신이 되진 못했지만, 역사의 죄인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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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화난 2019.09.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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