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한 관심과 위로

생명을 구한 관심과 위로


 

광주의 한 다리에서 난간을 넘으며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여러 시민이 함께 구해냈습니다.

운전하다 위태로운 모습을 보고는 너나 할 것 없이 달려가 붙잡고, 타이르고, 따뜻한 위로를 건넨 것인데요.




지난달 22일 오후 광주 어등대교의 모습입니다.

앞서 달리던 차량들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한 여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차에서 내리기 시작하고 운전자도 서둘러 여성에게 다가갑니다.

이미 여성의 몸 절반이 넘어갔고 나머지 한쪽 다리마저 난간 너머를 향하는 아찔한 순간,

남성이 달려가 투신하려던 여성의 몸을 잡고 끌어내립니다.


"고맙다"는 말 대신 "왜 말리셨냐"는 울음 섞인 말에 내 일처럼 달려온 시민들은 따뜻한 위로로 답했고,

결국 여성은 마음을 바꿔 한 시민의 차량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절망에 빠진 한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아찔한 순간.

작은 관심과 따뜻한 위로로 소중한 한 생명을 지켜냈던 시민 영웅들의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불룩불룩 2020.12.02 18:07
와 아직 ㅅㅔ상은 살만하다
정센 2020.12.03 01:43
경험상 광주는 뭔가 사람들이 츤데레같이 정이 많은 느낌이었고, 대구는 얀데레같이 정이 많은 스타일이었음, 

맨날 이념때문에 싸우고 싸움 붙이지만, 적어도 내 경험 상에는 다들 정이 넘치는 도시였음
에스육 2020.12.03 10:14
존경합니다.
인터넷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821 구글 전 CEO " 인공지능은 미국 중국 외 전세계 도태 " 댓글+4 2024.11.29 1553 5
20820 폭설로 난리났던 인천공항 댓글+1 2024.11.29 1636 1
20819 "달랑 50쪽 검증에 3년 걸리나" 속 터진 동문들 "그냥 반납해!" 댓글+3 2024.11.29 1598 3
20818 93세 태국인 6.25 참전용사 근황 댓글+1 2024.11.29 1397 15
20817 “119 출동 잘하나 보자”…일부러 불 지른 도의원들 댓글+5 2024.11.29 1240 2
20816 맨손 맞잡고 45분 버텨···11m 아래 추락 막은 구조대원 댓글+4 2024.11.29 1424 6
20815 원룸 가격에도 안나간다는 신축 아파트 댓글+9 2024.11.28 2982 6
20814 요즘 심상치 않은 현대자동차-도요타 관계 댓글+4 2024.11.27 3525 12
20813 주차 된 차들 틈에서 튀어나온 자전거…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생 댓글+5 2024.11.27 2491 3
20812 3만 원짜리 전화기를 147만원으로 뻥튀기.. 지출 늘고 위탁료는 줄… 댓글+1 2024.11.26 2931 5
20811 잘나가는 카페에 취직했다가...피눈물 흘린 알바생들 댓글+2 2024.11.26 3206 4
20810 2시간 만에 음주운전 26건 적발 댓글+5 2024.11.25 3731 10
20809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의 전쟁중 잔혹한 행위들은 잊어선 안돼” 댓글+6 2024.11.25 3538 14
20808 현재 라오스에서 국제적으로 난리가 난 사건 댓글+4 2024.11.25 3759 7
20807 식당서 밥 먹다가 바닥에 침 '퉤퉤' 욕설까지…뻔뻔한 '갑질 남성'의… 댓글+3 2024.11.22 2828 6
20806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한 BMW 근황 댓글+11 2024.11.22 361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