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자회사 사장의 법인카드 관련 인터뷰

코레일 자회사 사장의 법인카드 관련 인터뷰



강귀섭 사장에게 법인카드를 왜 이렇게 사용했는지 물었다.

 

강 사장의 답변을 정확하게 전달하게 위해서 가급적 답변을 그대로 살려 문답을 재구성했다.

 

 

⚪ 기자: 담배를 법인카드로 산 이유는 무엇입니까?


⚫ 강귀섭 사장: 제가 개인카드가 없습니다.

 

담배 사러 갔는데 돈이 없다 그러면 (법인)카드로 그냥 긁었어요.

 

4500원 짜리를. 부적절하다면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휴일에 집 근처 중국집 등에서 사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그걸 내가 직원들하고 먹었다고 얘기하지 않아요. 식구들하고 먹은 거 맞아요.

 

그런데 내가 인식하는 거는 일요일날 우리 애들이 짜장면 먹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법인 카드로) 시켜주는 게 안 된다고 얘기하면 저는 할 말이 없어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키는데 아빠가 돈 없으니까 엄마한테 내라고 해라 이러는 것이 소위 말하는 내 성미에 안 맞더라 이런 얘기예요.

 

그건 잘못했다고 얘기하면 잘못한 거죠.

 

 

⚪ 월급을 받지 않으십니까?


⚫ 아니 그러니까 제가 신용카드를 안 쓴다고 그랬잖아요.

 

신용카드를 안 쓰기 때문에 나한테 유일하게 있는 카드는 회사 법인카드예요.

 

 

⚪ 지인 출판기념회 참석차 진안에 갔을 때 지출은 회사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 무진장(무주,진안,장수)에서 정옳그떠 모실 때 16년을 거기서 활동을 하면서 거기 사람들을 많이 알아요.

 

군수 출마한 친구 출판기념회 한다고 해서 제가 갔어요.

 

갔더니 이런 저런 사람들이 많이 오셨어요.

 

그런데 제 기분에 오래 전에 알던 사람들인데 밥도 한번 안 먹이고 보내는 건 인간적이지 않다고 판단해서…

 

 

⚪ 회사 돈이 아니라 개인 돈으로 쓰면 되지 않습니까?


⚫ 제 돈이 있었으면 모르지만 없었으니까.

 

있는 건 법인카드밖에 없으니까 그걸로 계산했었고.

 

 

⚪ 사후에 회수 처리 하셨나요?


⚫ 법인카드 쓴 게 잘못된 거라는 인식을 안했던 거고 그래서…

 

 

⚪ 제주도 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처리한 이유는요?


⚫ 저는 휴가라는 게 회사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회사의 일이라고 제 인식 속에서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휴가를 가는 게 왜 사적 영역이냐고 나는 인식을 못하고 있었어요.

 

 

⚪ 그럼 코레일네트웍스 직원들도 휴가 가서 법인카드 사용해도 되나요?


⚫ (인터뷰에 동석한 간부 직원에게)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안되는 거지? (직원: 그런 것 같습니다.)

 





다 그렇게 하는거란말입니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콘칩이저아 2020.08.11 14:49
ㅋㅋㅋ왜지는 되고 직원은 안되냐 이새끼 뭐지?
사이버펑크 2020.08.11 15:23
그냥 미친거 아닌가 저정도면 ㅋㅋ 우리나라는 진짜 중소기업들 법인 명의로 사장이 집사고 차사고 개인적으로 쓰는것부터 시작해서 ㅋㅋ 회삿돈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배임 횡령범들이 왜이리 많아 ㅋㅋ
mxr6m3 2020.08.11 23:46
내가 사장인데 내가 법인카드 쓰는게 무슨 문제가되냐.. 법인카드가 있는데 내 신용카드를 왜만듬ㅡㅡ? 이 마인드네
인터넷이슈
[종료] 이유즈 종아리마사지기 / 옥타코사놀 소팔메토 등 맨피스특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1855 유네스코, 서울시 재개발 계획 '부정적 영향' 우려 댓글+1 2025.11.13 177 0
21854 15% '이자놀이'한 명륜진사갈비, 정부 조사 착수 댓글+1 2025.11.12 1028 4
21853 3교대, SPC 또 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댓글+10 2025.11.12 1093 4
21852 구의원 체육대회 초청 가수에 '세금' 3천만 원‥"아껴 썼으니 괜찮다… 2025.11.12 919 2
21851 부천 근황 (법률안 발의) 댓글+2 2025.11.12 1467 9
21850 아파트 사전점검 서비스 유행에 시공사들 불만 표출 댓글+6 2025.11.12 1217 4
21849 산청 산불 구호품 줬더니 조합장이 선물로 써 댓글+5 2025.11.10 1905 6
21848 광장시장에 직접 가본 기자 댓글+1 2025.11.10 2024 4
21847 한국인 구금 이후 조지아주 현지 근황 댓글+10 2025.11.10 2365 10
21846 확보해도 쓰지않는 지방소멸대응기금…“제도개선 필요” 2025.11.08 1855 1
21845 쿠팡이츠가 입점가게들을 대하는 태도 댓글+4 2025.11.08 2379 3
21844 '알몸 각서'성착취단 총책 5년만에 검거. 나이는 21살...? 댓글+2 2025.11.08 2265 6
21843 서울 시내 음주운전 불시단속.. 2시간 만에 11명 적발 댓글+5 2025.11.08 1447 2
21842 끌려다니는 지귀연 재판부 댓글+11 2025.11.07 2505 4
21841 전쟁으로 황무지 그자체가된 가자지구 댓글+1 2025.11.07 2141 5
21840 선진국들의 쓰레기 식민지가 되어버린 동남아 댓글+2 2025.11.07 287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