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했던 올해 봄 그날.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매점 부근에 서있던 관중 3명을 덮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그중 가장 큰 부상을 입었던 20대 여성 관중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이틀만인 31일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세상을 떠난 그 여성 관중의 아버지다. 그리고 부상을 입은 또다른 관중 2명 중 1명이 A씨의 막내딸. 사망한 관중의 동생이다. 막내딸 역시 쇄골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지금도 통원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A씨는 "NC 구단에 최초 사고를 인지한 시간과 해당 담당자가 누구인지, 어떤 조치를 했는지 알고싶다. 또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제공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NC 구단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 결국 민사 소송을 걸어 증거보전명령 신청을 진행했으나, 구단은 이마저도 'CCTV는 삭제됐으며 관련 CCTV 자료는 경찰에 제출했으니 경찰을 통해 확인하라'는 이야기만 한다"고 답답해했다.
A씨는 "이진만 대표이사가 총재와의 만남 자리에서 관련 자료 제공 등의 협조를 재차 약속했음에도 그 이후에 법적 이유로 제공을 최종 거절했다"면서 "언론에서는 구단에서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졌지만, 실질적으로 구단이 유족에게 어떤 편의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소통하고자 하는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319417
남아있는 가족들 때문에 언론 노출 안 하다가
NC 야구단의 비협조와 언론 플레이,
창원시의 무관심과 무책임 때문에 나섬
아내분은 사고 후 딸을 잃고 마음이 무너져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려워 직장도 그만두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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