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능력과 돈이 없으면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

2030 '능력과 돈이 없으면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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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막막 05.07 10:10
타인과의 비교하는 삶 죽을때까지 만족할 수없음
제이탑 05.07 10:17
지금 애 안낳는 이유는 일단 힘들고 피곤한게 싫은건데
인생자체가 힘듬과 즐거움이 묘하게 섞여있는거임
힘듬이 없을수가 없음
크르를 05.07 10:45
과거 세대 에는 아이는 내 노후 라는 인식이 꽤 있었음..

아이의 행복을?? 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었지.
karyuan 05.07 10:56
정책 쥐고있는 양반들이 그 주체들에게 관심이 없는데 뭐가 바뀔까 ㅋ
아리토기 05.07 13:36
2, 3세대 뒤면 평균 연령 70가까이 찍겠네. 많이 잡아도 50년본다
PROBONO 05.07 15:56
IMF 이전에는 남자 혼자 벌어도 4인 식구 먹고 사는데 지장 없었음.
IMF 이후에는 여성도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하는 비율이 증가하게 되었지만, 둘이 벌어도 애 둘 키우는 건 여유롭지 않게 됨.

본래는 더 높은 인건비를 주고 단기에 사용되는 비정규직이 한국에서 헬적화되면서 더 적은 인건비+단기 고용하는 형태로 나빠짐. 그러면서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아짐.

또 하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심화. 과거 출산율이 높던 시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지금처럼 N배 이상 차이나지 않았음. 이유는 대기업의 하청 쥐어짜기가 보편적으로 행해지면서 중소기업의 임금인상이 대기업의 임금인상보다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결과로 임금격차가 커지게 된 것.

이로 인해 대기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게 되었고, 평균적인 학력 인플레이션과 사회전반적으로 봤을 땐 불필요한 스펙 경쟁이 심화가 됨.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심각하지 않았던 시절보다 몇년이나 더 늦은 시기에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보편화됨. +IMF 이전보다 높아진 여성의 사회진출로 여성의 경제력 확보.

즉, IMF 이후 대기업의 하청 쥐어짜기와 비정규직 양산에 의한 양질의 일자리의 부족이 과도학 학력 인플레이션과 스펙 쌓기를 불러들였고, 사회 진출이 늦어진 청년들의 결혼도 크게 늦어짐. 거기에 전업주부가 많았던 과거와 다르게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함.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가정 내 여성의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여성들은 결혼이 여성에게 손해다라는 인식이 확산됨. 또, 적어진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고 다투게 된 남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혼율과 출산율은 더 하락함. 이런 이유들로 결혼이 늦어지니 출산시기가 늦어지게 되고 여성의 노산이 증가하며 출산율은 하락하고 기형아 출산 비율이 증가함.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보편적 심리가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했고, 이에 극심해진 부동산 자산의 인플레이션은 청년들의 연애, 결혼, 출산을 크게 가로막는 하나의 장벽이 됨

한마디로, IMF 이후 세금감면을 비롯한 다양한 친기업 정책들의 수혜를 받아 대기업은 크게 성장했지만 IMF 이후 일시적인 방법으로 쓰고 변화되어야 했던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적절한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지 못하니 마침내 나라의 미래 성장력까지 빨아먹힘.

이것이 현재 기득권이 누리는 부가 이 나라의 미래를 자양분 삼은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이유이고, 앞으로의 세대들이 누려야 할 모든 이익들을 현 세대의 기득권이 원기옥처럼 끌어모아 환하게 불태우는 거라고 봐도 무방한 이유.이에 대한 단적인 예로 기득권 집단은 재개발, 재건축까지 해주겠다는 정당을 통해 다음 세대가 봐야하는 이득까지 다 빨아먹으려고 함.
PROBONO 05.07 16:26
한반도 역사를 되돌아 봤을 때, 삼국 시대 이후 나라가 망조에 드는 본질적인 이유는 하나같이 같았음.

그게 뭐냐면 [부.동.산.]

통일신라가 망한 것도 대귀족들의 과도한 토지경영으로 농민들이 먹고 살만하기 어려워지니까 각지에서 농민들의 반란이 일어났고,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궁예,견훤,왕건같은 인물들이 나와서 나라를 건국하고 싸우다 고려가 세워짐.

모순적이게도 고려가 망할 시점에 통일신라 말기와 똑같이 승려나 귀족, 토호 등 똑같이 기득권 집단이 대규모 토지경영하면서 농민들이 먹고 살만하기 어려워지니까 농민반란이 일어남. 그 시점에서 등장한 것이 이성계와 정도전. 이 세력이 고려를 멸망시키고 건국된 나라가 조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똑같아서 똑같은 역사가 다시금 조선 말기에 반복됨.  오랜시간에 걸쳐 양반 중에서 기득권이 된 세도가문의 독재가 시작되고, 농민들이 먹고 살기 어려워지니까 각지에서 민란이 터지기 시작함. 아마도 외세라는 변수가 없었다면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또 조선이 멸망하고 새 나라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불행히도 열강이 되고 싶은 일본의 강제침략과 수탈에 의해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적 대후퇴기가 시작되었고, 미국에 의해 끝났을 무렵.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한반도에서 정통성을 갖게된 대한민국은 다시 똑같은 문제를 마주하게 됨. 적은 지주가 다수의 소작인들을 착취하는 지주제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다행히 공산주의자에서 사회민주주의자로 전향한 조봉암이란 인물이 노동부 장관이 되기 전 만든 토지개혁법이 진행되었고 이에 의해 북한의 무상몰수, 무상분배가 아닌 남한의 토지개혁은 유상몰수 유상분배 원칙을 따라 진행됨.이는 북한에 침략에 의해 시작된 6.25 전쟁 발발 이후 사상이 뭔지 모르던 농민들이 선동을 통한 공산주의 혁명에 넘어가지 않고 대한민국 정부를 지지하게 된 신의 한수가 됨.

근데 또 이 망각의 동물인 인간이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를 100년도 못 채우고 부동산 문제를 다시금 반복하려 하고 있음. 이쯤되면 부패한 기득권의 자산증진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그에 의한 백성 피폐. 이에 의한 국가 멸망과 재건은 이 한반도의 법칙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예전처럼 농민이 다수인 시대였다면 이 시대도 여기저기서 농민반란이 일어났을 것임. 하지만 2020년대의 청년들은 농민이 아니라 대다수가 비정규직이거나 중소기업에 있거나 하는 노동자거나 실업자네? 하지만 역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마침내 21세기의 교육수준이 높아진 청년세대는 배움이 부족했던 조상님들처럼 고생하면서 피 흘리는 반란 그딴 거 안 함. 보법이 다르거든.

그냥 출산이고 결혼이고 연애고 취업이고 자기 인생 걸고 조용히 파업함.
ㅋㅋㅋㅋㅋㅋ 05.07 18:39
[@PROBONO] 이분 정체가 뭐임 내공이 ㅎㄷㄷ이네
gotminam 05.07 22:50
이미 눈이 저 에베레스트까지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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