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지방법원은 조금 전, 4살 남자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관장 30대 최 모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아무 죄 없는 아이를 매트에 넣는 등 감내하기 어려운 학대를 반복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그 죄질이 안 좋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7월 경기 양주시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4살 남자아이를 말려있는 매트에 거꾸로 넣어 27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동안 숨진 아이를 포함한 아동 26명을 120여 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최 씨에게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