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사태 날, 강원도 장병 '유서' 썼다... "총 챙겨서 시내 진지 구축"

내란 사태 날, 강원도 장병 '유서' 썼다... "총 챙겨서 시내 진지 구축"


 

비상계엄이 유지된 지난 4일 0시 40분께, A씨는 강원도 접경 지역에서 군 복무중인 아들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새벽에 군장하고 유서쓰고 총 챙겨서 시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통화에서 아들이 "'우리는 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상황도 안 알려주고 진돗개 발령 사이렌이 올려서... 유서를 쓰라고 지시받았다. 우리는 최전방이라서 유서도 쓰고 그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너무 놀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4891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20599 백기 든 카톡, 이렇게 바뀐다…친구·피드 분리 댓글+6 2025.10.04 1775 4
20598 직장 내 괴롭힘에 끝내…강원랜드 "기간제는 근로자 아냐. 내부조사 중… 댓글+1 2025.10.04 1214 5
20597 20kg 대용량 배터리들고 탄 고객 고소한 서울교통공사 댓글+2 2025.10.04 1760 4
20596 아무도 못 해냈던 걸 트럼프가 해냄 댓글+7 2025.10.04 1969 14
20595 18년간 시험관 50회, 유산 4번...마침내 "엄마 됐어요" 댓글+1 2025.10.03 1869 9
20594 "무료 국수 맛있게 먹었잖아"...한수원 결국 관리자들 보직 해임 댓글+2 2025.10.03 1557 1
20593 10년 동안 강제로 직원 월급 떼 가고...폭로 나오자 직원 색출 댓글+1 2025.10.03 1354 3
20592 입대 4개월차 일병은 '쉴수 없었다'…폭염속 달리다 '열사병 사망' 댓글+1 2025.10.03 973 2
20591 이진숙... 체포 입장 댓글+19 2025.10.03 1687 3
20590 한동훈 "강제구인 하려면 해라. 법정 안간다" 댓글+3 2025.10.03 1163 3
20589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를 쓴 메가커피 댓글+4 2025.10.02 2594 19
20588 나도 너 키우기 싫어 3살 아들 바닥에 내던져 머리뼈 골절시킨 친모 2025.10.02 1211 1
20587 '백스윙' 맞고 이마 찢어졌는데…"해줄 수 있는 게 없다" 2025.10.02 1295 0
20586 자영업자 현황 댓글+8 2025.10.02 1658 3
20585 344억 투입... 창원 빅트리 개관 취소 2025.10.02 1060 3
20584 "교통카드 툭 던지고 '충전' 한마디…꺼지라 했다" 편의점주 분노 2025.10.02 104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