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도 3명 중 1명 유산...10년 새 피지 못한 146만 만명

임신해도 3명 중 1명 유산...10년 새 피지 못한 146만 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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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넬리어티반 2023.10.05 09:51
일단 결혼 늦게해서 노산인게 큼. 출산 적령이 25세로 보는데, 요새 누가 그때 결혼하냐. 여자들도 대부분 30대 중반 쯤 초산하는데 그땐 이미 많이 늦었지. 심지어 남자들도 늙어서 정자가 엉망임. 초기에 유산하는건 거의 대부분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라서, 늙고 관리 못해 기형이거나 운동성 떨어지는 정자에 늙은 난자가 만나니까 유산이 잘되는거지.

거기에 추가로 요새는 대부분이 여자들도 일하다가 임신하니까, 아직도 눈치보여서 말도 못하고 확실해지는 시기까지 숨기다가 그 전에 무리해서 유산되는 경우도 있고, 확실히 대다수 회사에서 육아 휴직에 대한 인식도 아직 처참해서, 커리어 망가진다고 애 낳고 3개월 정도 쉬고 바로 복직하는 여자들도 많더라. 애는? 백일 지나고 바로 어린이집 가는거임. 그렇게 어린이집 바로 간 애들 보니까 너무 빨리 나가서 그런가 뻑하면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더라.

그렇게 일터로 돌아간 엄마들이 피눈물 흘리면서 둘째는 죽어도 안낳는다고 다짐하더라. 이 나라는 애 낳고 키울 환경 자체가 아니야. 근데 아직도 정치 경제 다 장악하고 있는 기성세대는 라떼는 애는 남자가 낳냐고 산부인과도 못가게 했던 사람들이라는게 블랙 코미디지.
웅남쿤 2023.10.05 12:23
[@타넬리어티반] 정자 자체가 늙었다고 표현하는 건 과학적으로 틀린표현임. 정원세포는 줄기세포라 무조건 0세, 초기세포임. 절대 노화하지 못함.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도 임신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즉 남성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임신문제는 정자 개체수가 적어지는 것 뿐임. 이마저도 약간만 자기 관리하면 유지됨.

그런고로 가장 중요한 건 가임여성의 평균 연령인데, 2021년 출산여성의 평균연령은 무려 33.4세임. 생물학적으로 여성 생후 31년 이후는 노산으로 분류함. 뭐 가임검사에서 난자랑 난소가 20대네 어쩌네, 다 의미없음. 그냥 나이든 산모가 갖고 있는 자궁 자체가 출산 경쟁력이 떨어짐. 따라서 대한민국의 결혼풍습과 임신여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 봤을때, 한국 여성은 출산에서 약체임.

안그래도 임신에서 약체인 한국여성들은 여기에 더해 사회적으로도 불리함. 언급한 대로 여초사회에서도 출산순번제로 하라는 개소리하는 새끼들, 분유파는 회사가 애낳으면 자리 없어진다고 지 랄하고, 남편이 육아휴직쓰면 복직은 꿈도 꾸지 말라하고, 이게 대한민국 현주소임. 그래놓고 출산율이 어쩌구? 답은 나와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인간들이 사회지도층, 기업관리층에 있는한 절대 개선될 수 없음.

3년 내로 출산율 0.5찍고, 출산율 1.0대 애들 초등학교 입학하는 시기오면 또 지 랄났다고 언론에서 물어 뜯겠지만 결국 또 답은 있지만 행동은 하지 않아서 자멸의 패스트트랙 밟게 될 예정임
타넬리어티반 2023.10.07 18:25
[@웅남쿤] 나머지 모든 얘기는 이견이 없는데, 생각보다 30대 중반 넘어가면 정자도 아무리 관리해도 맛이 가는 경우가 요샌 꽤 많음. 난임병원 다니면 남자들도 다 검사해서 나오는데, 금연 금주부터 시작해서 운동하고 그런 조치를 취해도 분명히 여자 난자에는 문제가 없는데 남자 정자가 시원찮아서 임신 안돼서 결국 시험관 테크 타는 경우가 엄청 많음. 정상 정자만 골라서 넣는거지.

정자수가 떨어지는게 다가 절대 아니고, 활동성이 떨어진다는게 기형정자 문제도 포함해서 한 얘긴데, 기형 정자는 임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짐. 막 꼬리가 세개고 대가리가 두개고 그러니깐 정상적으로 진행해서 나가지를 못해서 운동성 자체가 떨어지는게 아니고 아예 없음. 진짜 생각보다 너무 흔한 얘기임. 난임인 부부들 중에 남자 쪽 문제 있다 하면 거의 대부분이 정자수가 현저히 적거나 기형정자라서 안되는거임.
웅남쿤 2023.10.08 01:14
[@타넬리어티반] 근데 기형정자로 인한 사례가 생각보다 많지 않음. 난임남성 관련 연구, 학술지 찾아보면 정자에 기인한 난임남성은 통상 3가지 정도로 구분함. 약정자증, 비정형정자증, 무정자증.
난임치료를 요하는 남성 중 위 사항에 포함되는 수는 전체 11~17%임. (2018, 2021 자료)

이외 난임 남성의 대부분이 정자배출 경로, 호르몬 이상에 기인한 발기부전, 정액량부족, 생식샘기능부전(성욕감퇴)임. 생활습관,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난임이 발생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라, 자기관리라는 부분이 생각보다 진짜 많은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음. 근데 이건 뭐 이 나라의 노동시장과 식습관에 기인한 거니 어떻게 보면 더 답이 없을 수도...

무튼 ㅈ같은 노동환경, 결혼-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전사회적 인식개선이 없다면 답이 없음. 전세계 어디도 30대 초~중반 남성이 생식능력이 떨어져서 난임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데, ㅅㅂ 진짜 말도 안되는 현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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