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직업

저출산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직업




저출산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직업은 뭡니까.


“초중고 교사와 교수, 교직원입니다. OECD 평균 2013년 초등교사 1명당 학생 수가 15.9명입니다. 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교사가 16만명 인데, 2015년 기준 18만2600여명에 이릅니다. 초중고 교사 수와 학생 증가율을 계산하면 2025년쯤이면 약 7만명에 달하는 초중고 교사가 사실상  ‘잉여 인력’이 됩니다. 2020년이면 우리나라가 OECD에서 가장 낮은 '교사 대 학생 비율'을 갖게 될 겁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겁니까.
“저출산이 심화되는데, 교사 채용을 늘렸기 때문이죠. 잘못된 정부 정책이 아닐 수가 없죠. 2002년 출생 인구가 49만명으로 2000년 63만명에 비해 14만명이 줄었는데, 그 사이 교사를 더 늘렸어요. 1인 가구가 늘어나는데, 대형 아파트를 늘리다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교원들은 어떤 위기를 겪게 될까요.
“우선 적게 뽑을 거구요. 비교적 해고가 용이한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2022년 부터 임금 삭감 혹은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학연금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어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전국 사립학교 교사와 교직원이 매달 사학연금을 납입하고 있는데, 전체 불입액의 52%를  대학 교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원 수가 줄면 사학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이 줄게 됩니다. 반면 고령화로 수령액은 늘죠. 사학연금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은퇴 후 사학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각오하고 있어요."

-교수가 더 이상 유망직업이 아니군요.
“사양직업입니다. 제 아내가 얼마 전 지방사립대의 교수 자리를 어렵게 구했습니다. 아내는 축하받길 원했지만, 저는 ‘전망이 어두운데 기뻐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교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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