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살인계획’ 10대들 “멋있게 살고싶었다"

세 번 ‘살인계획’ 10대들 “멋있게 살고싶었다"


 

지난 3월 보험설계사가 된 A군(19)은 고급 외제승용차를 몰았다. A군의 친구 B군도 별다른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역시 고급 외제차량을 타고 다녔다. 이들은 지난 9일 또 다른 친구 C군과 함께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또래 여성을 유인해 흉기로 살해하려 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지난 5월부터 2명을 더 살해하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한명은 자신들과 함께 살인계획에 가담했던 여성 D씨(20)였다.


6개월 동안 세 번이나 살인계획을 세우고, 한 번은 실행까지 한 10대들의 잔혹 범죄에 대해 경찰은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안타깝다”고 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외제차 할부금을 갚고 멋있게 살고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 5억원 보험가입 40일 만에 ‘살인계획’ 실행


A씨와 B씨는 지난 9일 전남 화순군 백아면의 한 펜션으로 또래 여성을 유인했다. A씨는 지난 8월 이 여성을 만나 사귀는 척 했다. 지난 8월31일에는 여성 앞으로 사망할 경우 5억원이 지급되는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금을 받게 될 수익자는 A씨 자신으로 해뒀다. 여성이 내야 할 보험료도 A씨가 납부했다. A씨는 ‘만남 50일 기념여행’을 핑계로 여성을 펜션으로 유인했다. 그리고는 “선물을 숨겨뒀으니 찾아오라”며 오후 11시 쯤 여성을 폐쇄회로(CC) TV도 없는 곳으로 유인했다.


여성이 도착한 곳에는 B씨가 흉기를 들고 미리 숨어 있었다. 그는 여성의 몸 15곳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찔렀다. 다행히 이 여성은 가까스로 도망쳐 펜션으로 돌아와 다른 투숙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https://m.khan.co.kr/local/local-general/article/202110151409001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gmzhkgnzhk 2021.10.17 10:32
멋지게 살긴 개뿔
꽃자갈 2021.10.17 10:36
촉법의 미래
답없다증말 2021.10.19 21:08
진짜 이렇게 범행사실이 명확한 흉악범은 사형집행하자 진짜. 그리고 10대한테 선거권 주자면서 왜 그 선거권까지 가진 시민에게 책임은 안지우는 말도 안되는 촉법소년법은 안바꾸는건데. 진짜 피해자만 불쌍한 나라 좀 그만 만들자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4285 실시간으로 망하는 국가 댓글+3 2021.10.23 11:31 8080 4
4284 논란의 그곳 생기기 전과 후 댓글+4 2021.10.23 11:28 7096 6
4283 우주개발 선진 6개국과 우리 예산 비교 댓글+7 2021.10.23 11:25 5664 5
4282 애플, 백신 안 맞은 직원에 "매일 코로나 검사받아라" 댓글+5 2021.10.22 15:39 5788 1
4281 영국BBC가 중국이 한국 표절하는 문제에 관한 기사 냈음 댓글+3 2021.10.22 15:31 6857 9
4280 충격) 병사 얼굴에 소주 뿌리는 중대장 수준 댓글+2 2021.10.22 15:18 6799 6
4279 요새 논란 중인 블박 화면 댓글+20 2021.10.22 15:17 6121 2
4278 새벽인데도 산다더니…명품시계 차고 튄 '당근' 구매자 댓글+2 2021.10.22 15:13 5868 2
4277 이제 대한민국 공학계에 남겨진 마지막 과제 댓글+15 2021.10.22 14:13 6288 4
4276 "월 8만8000원 내는데..." KT 10기가 인터넷, 실제 속도는… 댓글+3 2021.10.22 14:09 6578 5
4275 알렉 볼드윈, 영화 촬영중 실탄쏴서 촬영감독 사망 댓글+2 2021.10.22 13:19 6528 1
4274 에타에 나타난 안타까운 국가 유공자 댓글+4 2021.10.22 13:18 5349 3
4273 최근 블라인드에서 제일 핫한글 댓글+39 2021.10.22 00:22 8743 6
4272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난리난 의문의 담배꽁초 사건 댓글+21 2021.10.22 00:22 6177 3
4271 신림동 오토바이 사고 근황 댓글+9 2021.10.22 00:21 6519 5
4270 조선족에게 전재산 뜯겼었던 여배우...결국 눈물.. 댓글+3 2021.10.22 00:20 793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