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직원 A 씨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공장으로 출장을 갔다가 4월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에서 자가격리하다 중증으로 악화되자 귀국해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5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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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B씨는 "회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지만, 바로 귀국 시키지않고 2주간 쉬쉬하다가 중증으로 상태가 악화되니 귀국시켰다. 현재 해외에서 출장중인 직원들에 대한 어떤 보호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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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지침도 없이 출국 전 강요하듯 해외출장 사인동의서를 받아가는게 대기업 현대자동차의 민낯"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해외출장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은 커녕, 홀로 호텔방에서 자가격리하다가 음성이 떠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C 씨는 "회사가 해외출장 갈 때 안전키트를 주는데 이를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며 "몇달동안 출장 가는데 키트안에는 KF94 마스크 4장, 소독티슈 10매, 미니 손세정제만 들어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4장 ㅋㅋㅋㅋ 이러면 불안해서 출장 어떻게 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