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시위 장애인, “맘껏 욕해라. 근데 같이 살자”

4호선 시위 장애인, “맘껏 욕해라. 근데 같이 살자”


“출근길 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는 비장애인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권리를 20년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저희들에게 서울교통공사는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막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는 것에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이야기가 계속되자, “(직장)잘리면 책임질 거야?” 라며 출근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알아들었으니, 제발 지하철 갈 수 있게 해달라”는 다독이는 시민들도 있었다.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삿대질을 하며 달려드는 시민들 속 방패를 든 경찰들도 잔뜩 긴장했다.

 

“마음껏 욕하십시오. 우리는 20년째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에게 욕하는 만큼 서울시와 교통공사, 지자체에도 이야기해주십시오.” 열차가 혜화역에 매여있는 사이, 승강장 위 전광판에는 3대의 열차가 진입하지 못해 꽉 들어찬 모습이었으며, 시민들의 원성 또한 높아졌다.

 

“저희 돈 없습니다. 우리가 갖고있는 휠체어 차압 하실 겁니까. 이동해야 교육받고 이동해야 일하는 것 아닙니까.”

 

 

안타깝네....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구구 2021.12.15 00:21
장애인 콜택시 있잔아
길동무 2021.12.15 01:57
[@구구] 아주 시간많은 양반만 기다리면 탈수있음
luj119 2021.12.15 22:10
[@구구] 예약부터 더~~럽게 하기 힘든거라서
queserasera 2021.12.15 11:01
월요일 열차 세번 지연됐다.. 할거면 서교공가서 시위해라..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5332 천암함 생존자의 인스타 댓글+45 2022.01.12 07:12 7033 6
5331 건조오징어 신발로 밟은 업체 근황 댓글+3 2022.01.11 23:09 8393 9
5330 침펄토론을 그대로 베껴서 방송에 내보낸 미우새 댓글+11 2022.01.11 22:55 6634 6
5329 삼성전자 VS TSMC 파운드리 전쟁, 최근 상황 댓글+2 2022.01.11 22:18 6565 8
5328 '설강화' 논란에 학자들 나섰다, 디즈니+에 공개 서한 댓글+5 2022.01.11 22:09 6215 7
5327 브라질 협곡 사고 댓글+6 2022.01.11 22:07 5986 1
5326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댓글+13 2022.01.11 18:17 5982 0
5325 윤석열, '핵미사일' 北도발 가정 "막을 방법은 선제타격밖에" 댓글+33 2022.01.11 13:01 6066 4
5324 두달 밥주고 재워줬는데 술 왜 안줘 모텔 불낸 70대news 댓글+7 2022.01.11 09:16 6061 0
5323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막기 힘들어 하는 이유 댓글+1 2022.01.11 09:13 6539 9
5322 최근 난리난 한국교원대학교 댓글+3 2022.01.11 09:09 6565 2
5321 "서해 中 어선도 작계로"…거세지는 美 요구 댓글+3 2022.01.11 09:05 5660 3
5320 네이버와 10년째 소송중인 아파트 댓글+6 2022.01.11 08:55 8566 12
5319 뭔가...이상한...가짜...비아그라... 댓글+8 2022.01.11 08:53 6354 4
5318 사람들이 "그래도 서울이다"라고 말하는 이유 댓글+12 2022.01.11 08:49 6293 5
5317 삼성전자 특허담당 부사장 근황 댓글+5 2022.01.11 08:47 583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