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낭인 친구 있습니다 아직도 신림동에….
그리고 검찰 수사관 9급 5년 정도 했던 친구가 매년 상당한 고득점에도 떨어지길래 이유를 물어봤더니 1년에 전국에서 1~2명만 뽑는데 시험을 잘 봐도 국가유공자 가산점 때문에 힘들다고 했죠
물론 이 친구가 집이 잘 살아서 굳이 이거 안해도 먹고 사는데는 아무런 지장은 없었는데 어느날 과목이 거의 같아서 호기심으로 순경공채 봤는데 한번에 합격
늙은 나이에 들어와 진급시기 놓치지 않고 올라가서 곧 경위 달거 같네요
내가 고시 6년인가 했거든..그만두라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뭐라고 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에 담긴 마음이 중요한 거야. 그만두라는 사람중에도 진짜 걱정되어서 얘기하는 사람과 깔봐서 얘기하는 사람이 있고, 열심하 하라고 하는 사람중에도 부모님처럼 나에대한 믿음과 걱정이 섞인 사람과 그냥 인사치레로 말하는 사람이 있어. 친구가 그만 두라고 했다고 손절한다면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거고
위로가 필요할때 주제넘는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
내가 괴롭지않으면 조언이고
내가 괴로우면 간섭이라고
그냥 친구인생은 친구인생일뿐
그냥두면된다는말임
주변에서 보기에 너무 힘들어하면 말해주세요
5년이나 준비했으면 사람 상태가 메롱됨
술먹다 갑자기 존나 울고 소리지르고 남자시키가 바닥 뒹굴면서 엉엉울고
그만하라고 얘기하고싶은게 목구멍까지 올라옴
그래서 저게 주제넘는 조언이라 하기에는.... 그래도 주제넘는건 맞나 ㅎ
근데 절대 걔 앞에서 공무원 시험이 어쩌니 시험 잘봤니 못봤니 그만둬라 이런 이야기 안함
스트레스는 본인이 제일 많이 받음
얘는 그래도 외동이라 버틸수 있었음.
그리고 검찰 수사관 9급 5년 정도 했던 친구가 매년 상당한 고득점에도 떨어지길래 이유를 물어봤더니 1년에 전국에서 1~2명만 뽑는데 시험을 잘 봐도 국가유공자 가산점 때문에 힘들다고 했죠
물론 이 친구가 집이 잘 살아서 굳이 이거 안해도 먹고 사는데는 아무런 지장은 없었는데 어느날 과목이 거의 같아서 호기심으로 순경공채 봤는데 한번에 합격
늙은 나이에 들어와 진급시기 놓치지 않고 올라가서 곧 경위 달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