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주인 인터뷰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주인 인터뷰


youtube 『100일 후 먹히는 돼지』 의 찬반양론 주인을 인터뷰 『통구이가 좋다』

인터넷 아사히 AERA.dot 2021년 6월 7일 인터뷰

https://dot.asahi.com/dot/photoarticle/2021060700014.html?page=1

 

동영상사이트 Youtube에『100일 후 먹히는 돼지』라는채널이 있다. 미니피그가 주인과 놀거나 산책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러나 『갈비』라고 이름붙여진 미니피그는 100일 후 잡아먹히고 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잡아먹는건가 주인A (35) 씨와 채널을 운영하는 회사의 S사장을 인터뷰했다

 

Q : 유튜버가 된 계기가 뭔가요?

A : 약 10년간 샐리리맨을 하고있었지만 2년정도 전에 마코나리사장이나 이케다하야토씨 같은 비지니스계 유튜버가 인기를 끌던걸 보고 영상의 

수요가 이렇게나 높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어 프리랜서 영상편집자로 전직하였습니다. 거기서 만난것이 S사장입니다.

 

Q : 집에서 촬영하고있습니다만 가족은 있습니까?

A : 결혼했습니다. 미니피그를 샀던때에는 일에대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않았어서 가족이 매우 놀랐습니다. 가족에게 신세를 지고있습니다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먹는걸까, 안먹는걸까 어느쪽일려나 하는 시선으로 기르고있습니다.

 

Q : 미니피그『갈비』에 대해 알려주세요

A : 올해 2월 27일에 태어난 수컷입니다. 지금은 2.3Kg, 100일후엔 배로 커졌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고 화장실도 압니다. 이름을 부르면 따라오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귀엽습니다.

 

Q : 『시청자측에서는 먹어도 먹지 않아도 비판되는게 확정』 이라는 댓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이 기획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S사장 : 지금 유행하고있는 SDGs(지속가능한 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참고 : http://ncsd.go.kr/unsdgs) 중에 식품로스(Foodloss, 먹을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식품)를 없애자 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교육현장이나 기업등 여러 대처가 있습니다만 여러 대처법의 의의가 충분히 PR되고 있지않다고 보고있습니다. 즐겨나가면서 식품로스에 관한 우리들의 행동을 다시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으면 하고 기획하였습니다. 우리들이 먹고있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Q : 『불쌍해』 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A : 가정했던 범위내 입니다.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저평가가 많았습니다. 4일 낮시점에 좋아요는 최대 92% 최저 66% 입니다. 시청자의 시점도 바뀌어 간다는 인상입니다. 댓글에도 『돼지는 언제나 먹히고있고, 생명에 감사하지않으면 안돼』, 『잘먹겠습니다 를 마음을 담아 말하게 되었다』라는 감상이 늘고있습니다.

 

Q : 『갈비』라고하는 이름의 유래는?

S사장 : 『먹히고만다는것을 알수있게, 또한, 떠올리기 좋은 이름이 좋다』라는 이유로 『갈비』로 했습니다. 갈비라면 부르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쉽고, 평소 식사를할때 『그때 갈비라는 이름의 미니피그가 있었지』라고 떠올릴 기회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Q : 주인으로써 정이 생기지 않으시나요?

A : 생기네요, 저도 사장도 인간이기 때문에 애착도 생겨납니다

 

Q : 정말로 먹습니까?

S사장 : 기획의 취지가 그렇기 때문에 먹는방향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 『푸드로스를 없애자』라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관점으로 봤을때 어떻게 하는게 가장좋은가 생각하면서 최종적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Q : 먹는경우 직접 도축하게 되는건가요?

S사장 : 전문업자나 자격을 가진 사람에게 부탁해서 촬영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업자에게할까는 점찍어놨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Q : 『동물애호관리법의 학대에 해당하는게 아닌가』라는 지적이있습니다

S사장 : 잔인한방법으로 도축하거나 하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교육목적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고문변호사와 상담해서 진행하고있습니다. 주목을 받아 페이지뷰를 늘리는게 아니라 『푸드로스를 없애자』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Q : 먹을경우 어떻게 먹을생각이십니까?

A :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형태를 알수없게 되어버리므로 통구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편이 정말로 음식에 관해 감사할수있고 시청자에게 와닿을꺼라고 생각합니다

 

Q : 지난해 화제가 됐던『100일후 죽는 악어』 의 영향은?

S사장 : 그건 타이틀이 우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98일후 정도에 "어떻게 될까" 하고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단순히 귀여운 미니피그의 영상만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수 없으므로 거기서 "100일 후" 의 발상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Q : 100일후 영상이 끝난 후 계획하고있는게 있으신가요

S사장 : 아직 생각한건 없습니다 다만 『캔 배지를 만들지 않으실래요?』등 상품화의 제안이 오고있습니다. 그것으로 돈을 벌고싶은 것은 아니기때문에 진행하고있지 않습니다.

 

Q : 영화화라던지 대기업 광고대행사에서 이야기는 없으신가요?

S사장 : 현 시점에는 없습니다만, 올 경우 에는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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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루키아 2021.09.04 10:16
통바베큐로 먹는건 좀 충격이긴했음....
꽃자갈 2021.09.04 11:01
먹을라고 키우는 거에 정붙이면 안돼....
ooooooo 2021.09.04 13:10
[@꽃자갈] ?? 우리나라 농장에서제일 많이 하는말이  자식처럼 키운다고 하는데요
누룩 2021.09.04 14:14
[@ooooooo] 그래서 20대 자살율이 높은듯
꽃자갈 2021.09.04 14:49
[@ooooooo] 가족 같은 회사랑 같은 말이지 뭐
캬캬캬캬캬이이이 2021.09.04 21:13
고기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나 자신에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도하고,
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정작 육식을 좋아하는 나의 이중성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남들에게 채식을 강요하거나,
저렇게 키우던 돼지를 잡아먹는다고 욕하는 그런 댓글조차
단 적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
각자 판단기준이 다르고,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이제껏 그냥 식재료 ‘고기’. 딱 여기까지만 생각했었는데
‘고기’가 되기 이전을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함, 고마움, 미안함, 무거움을 느끼게 되네요.
가급적 불필요한 살생은 줄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야 본인 마음이 편할거 같습니다 껄껄..
네온 2021.09.04 21:24
우리나라 예전 시골이 좀 그런게 키우던 바둑이를 복날에 말그대로 개패듯이 패서 잡고 먹음...개고기 반대론자는 아닌데 그런건 좀 충격이었음
ssee 2021.09.05 06:04
저런 의미라면 더이상 생각과글은 의미가없고 끝까지 변하지않길바라며 존중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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