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결국 패스냐 아니냐를 두고 내는 것이 아니라 등급에 따른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문제를 내는거고, 현재 워낙 수능이라는 제도자체가 많은 전문가들에게 공략당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생각외로 문제를 못맞춘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패배감을 주나봅니다.
[@vic5]
16번까지 비문학만 제한 시간 30분 두고 풀었습니다. 화작이나 문학은 ebs 연계땜에 굳이 난이도 평가하는게 의미 없을 것 같아서요. 나름대로 16 17 수능 두번 보면서 국어 한개씩만 틀렸고 실력엔 자신있기도 해서 푼것도 있고요. 논리문제와 경제문제가 주제가 어렵기는 했지만 배경지식이 없다고 푸는데 지장이 있을정도는 아니었고 선지도 저렇게 징징댈정도록 명확하지 않게 설정된 것도 없었어요. 저도 나름 다년간 공부를 해봤고 대학 3년 동안 국어 과외만 7번정도 해봤지만 저건 징징글처럼 보이는걸 어떡합니까. 어려운 시험이었다는건 인정하지만 어짜피 상대평가인데 저기서 징징댈정도로 못 받은건 자기 실력이 떨어지는거지 평가원 탓할게 아니죠
[@1039]
제가 성급히 판단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님같은 상위 1%의 학생들은 문제 난이도가 어떻든 항상 잘 보겠지만
문제 스타일이 갑자기 바뀌면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 국어는 솔직히 쉽지 않죠. 상대평가라 하더라도 수능날 갑자기 맞이한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저 글쓴 학생이 욕설과 함께 좀 과격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아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7년치 4회독에 수특 수완 각종 사설 모고까지 다봤으면 공부를 아예 안하는 하위권 학생도 아닌것 같고요.
애초에 올해 시험은 1년간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1년간 노력한 사람한테 본인의 잣대로 공부를 안했느니 독해력이 떨어지니 이런 말을 해야되나요
[@vic5]
글쎄요 제가 공부를 안하고 국어를 잘 본것도 아니고 저도 상당히 많이 노력해서 얻은 점수고 그만큼 공부한만큼 난이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꾸준히 고등학생들 가르치면서 군대 가 있었던 20년도 수능 제외하고는 모든 수능 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 풀어봤습니다. 수능이란 시험이 짤 글 쓴 학생이 말하는 것처럼 평가원 출제경향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될만큼 변동성이 큰 시험도 아니고요. 딱히 독해력을 타고 나야지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윗 글쓴 학생처럼 평가원땜에 내가 망쳤다고 하는 글은 자기객관화를 못하고 탓할 대상을 찾고 싶어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이번 수능엔 저도 제 공부하느라 과외를 안해서 주위에 수능을 직접 본 학생은 없다만 대치 시대인재 국어 강사 조교하는 친구들 톡방에서도 얘기를 나눴었는데 실제로 난이도는 비슷한데도 점점 국어 등급컷이 떨어지고 있긴합니다. 뭐 저희끼리는 아무래도 코로나 세대 애들이다보니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된다고 했지만 사실 상위권 애들은 시험이 어떻게 나와도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오는건 여전하거든요. 젊은 꼰대처럼 들릴 순 있지만 저 글은 탓을 돌리고 싶어하는 글로 보이는건 어쩔수없네요. 그리고 뭐 제가 진짜 망친 애 앞에서 이런 말 하겠습니까 인터넷이니까 모르는 사람한테 한마디 궁시렁대보는거죠
"어 맞았네 ? ㅋ 별로 어렵지도 않구만 과하게 징징대네 ~"
다만 님같은 상위 1%의 학생들은 문제 난이도가 어떻든 항상 잘 보겠지만
문제 스타일이 갑자기 바뀌면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 국어는 솔직히 쉽지 않죠. 상대평가라 하더라도 수능날 갑자기 맞이한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저 글쓴 학생이 욕설과 함께 좀 과격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아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7년치 4회독에 수특 수완 각종 사설 모고까지 다봤으면 공부를 아예 안하는 하위권 학생도 아닌것 같고요.
애초에 올해 시험은 1년간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1년간 노력한 사람한테 본인의 잣대로 공부를 안했느니 독해력이 떨어지니 이런 말을 해야되나요
닉네임까지 기억해서 뜬금없이 욕하는거 보니 진짜 어지간히 좆찐따인가 보네ㅋㅋ
내가 진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욕박은거면 사과할테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