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이웃 여성 집에 녹음기 설치..컴퓨터에선 무더기 '불법 촬영물'

혼자 사는 이웃 여성 집에 녹음기 설치..컴퓨터에선 무더기 '불법 촬영물'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이웃 여성들 집에 몰래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의 컴퓨터에선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은 걸로 보이는 촬영물까지 무더기로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한 다세대 주택에 혼자 살고 있는 30대 여성 김 모 씨는 이달 초 경찰서에서 집 안에 녹음기가 설치돼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 모 씨(가명, 음성변조)]

"안 믿겼어요. 처음에. (경찰 전화가) 보이스피싱인가 약간 이런 생각하고 그 정도로 안 믿겼는데 …텔레비전 보는 거나 휴대폰 소리, 친구랑 대화하는 것도 다 들리고…"


이 남성은 김 씨의 집 현관문 근처에 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김 씨가 없을 때 몰래 들어와 옷장 위에 녹음기를 달고, 지난해 말부터 약 3달 동안 수시로 김 씨 집을 드나들었습니다.


[김 모 씨(가명·음성변조)]

"(남성이) 짧은 텀(간격)으로 여러 번 왔다갔다 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전혀 몰랐다는 게 소름끼치고 내가 어떻게 눈치를 못 챘지?"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단순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에 대해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거주지를 부모 집으로 옮겨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됐습니다.



https://naver.me/5mIdACWj

Comments 댓글 이미지 등록 : [이미지주소]

- 욕설, 비방, 어그로 댓글 작성 시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신고 부탁합니다.)

언데드80 02.27 22:15
참으로 관대하신 법관 나으리들.
주거지를 부모 집으로 옮기면 도주안하는 착한 아들인거네?
유저이슈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8686 카이스트 근황 2025.03.20 4144 1
18685 대부분의 회사원은 31세에 취직해서 49세에 짤림 댓글+16 2025.03.19 6330 6
18684 동물농장 방영 취소되자 구조한 강아지 켄넬째로 버리고 간 동물단체 댓글+1 2025.03.19 5884 5
18683 아버지와 혼인신고 직후 도망간 베트남 여성…아빠 17억 유산 줘야하나 2025.03.19 5174 0
18682 백종원 새마을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정황 논란 2025.03.19 4380 1
18681 웨딩업계 근황 댓글+1 2025.03.19 4006 2
18680 뒷좌석서 눈뜨니 바지 벗은 대리기사, 그는 성범죄 전과자…"아내 알면… 댓글+1 2025.03.19 3467 2
18679 마약 탄 음료 먹여 전 여친 숨지게 한 남성 댓글+1 2025.03.19 3293 0
18678 발달장애인에 접근...22명에 4억 가로채 도박에 날린 20대 2025.03.19 2789 0
18677 K컬처 근황 댓글+1 2025.03.19 3813 1
18676 '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만기 출소…이태원 레스토랑 운영 댓글+5 2025.03.18 5711 3
18675 보배드림) "도둑놈이라고 박제를 당했습니다." 댓글+2 2025.03.18 7031 3
18674 안녕하세요? 청소하는 아줌마에요. 댓글+8 2025.03.18 6306 9
18673 집단 마약 투약 혐의, BJ 세야 징역 6년 구형 댓글+2 2025.03.18 6164 1
18672 과학기술 근황... '생각 변환칩' 발명 댓글+3 2025.03.18 5660 2
18671 관세가 뭔지 모르는 백악관 대변인 댓글+76 2025.03.18 653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