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무다]
1인당 생산성을 올릴 생각을 해야죠. 사람을 갈아넣을 생각만 하면 어떡합니까? 더군다나 우리나라도 알고보면 산업의 자동화율도 높고, 갈수록 무인화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는 마당에 사람을 더 넣을수나 있나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직도 선진국 따라가기 전략 취해야할 레벨입니까?
자원많은 인도, 중국은 근로조건이 좋습니까? 역시 자원 부국인 미국과 호주가 자원이 많아서 근로시간이 짧나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원이 부족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이 무조건 사람 갈아넣어서 성장했나요?
근로 환경은 그나라의 노동에 대한 인식에 달려있고 그나라 gdp 성장은 생산성과 자본축적에 따른겁니다. 어떤 경제학자도 성장하기 위해 무조건 일만 많이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국민이 개발독재때 형성된 노동관이 강하게 남아 있나봅니다. 그래서 윤굥이 120시간 근무같은 헛소리할 때 다들 그렇게 환호했나봐요ㅎㅎ. 오히려 유명 경제학자가 한국은 선진국인데도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고 놀랍디다.
[@아무무다]
아무무다님 내가 기억하는게 정확하다면 아무래도 개인 사업자이신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동자에 대해서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가지고 계신거 같고요. 그리고 제가 아는 아무무다님은 일정 수준이상의 지식을 갖추신 분이었던거 같은데 이런 식의 댓글을 쓰실줄은 몰랐습니다.
선진국을 유지하고 또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경제체제를 이루기 위해 노동 투입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노동의 질입니다. 그래서 제가 1인당 노동 생산성의 향상을 강조한 것이고요.
중국, 인도를 언급 하셨네요. 인도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시장경제체제를 가동했고, 특히 중국은 정치체제가 공산당 1당 독재이긴 하지만 경제는 이미 자본주의 국가가 된지 오래입니다. 물론 국가주도 자본주의긴 하지만요. 카타르는 어떤가요? 카타르는 자원강국이라기보단 자원부국이고, 천연가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엄청난 반면에 국가의 규모자체가 아주 작죠. 총거주 인구는 280만명 가량이지만 실제 카타르 국적을 가진 사람은 30만명에 불과하다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중소도시 수준이죠. 그래서 그렇게 돈을 물쓰듯 쓸수 있는거고요. 근데 문제는 정말 가진게 자원뿐이라 향후 중동 자원부국들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죠. 예시로 든 국가들의 실제 체제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데다가 카타르는 극히 특수한 사례라고 보는게 더 옳겠죠. 그리고 해당 국가들도 자국 노동생산성을 향상 시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중국의 경우 님 생각처럼 인력으로만 해결하는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님 말대로 우리는 미국과 유럽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처럼 해야되는거고요. 정말 단순히 근무시간만 늘린다고 미국, 유럽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을거 같습니까? 그들도 오래전엔 우리처럼 장시간 근무하다가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변경해 나간겁니다. 당장 경제신문만 들춰봐도 미국, 유럽과 같은 기술선진국, 시스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기사가 나오지 그들이 한국보다 장시간 근무한다고 기사가 나옵니까? 실제로 근무시간도 길지않고요. 한국에서 근무하다가 유럽과 미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작 한국 시스템으로는 한계를 넘지 못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던데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동화 시스템..... 네.... 그것도 사람이 만들긴 합니다. 사람을 안 쓰기 위해서요ㅎㅎㅎ AI 발전에 따른 인간의 일자리 상실을 괜히 걱정하겠습니까? 당장 여기 맨피스에서도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AI를 도입해야한다는 댓글이 종종 나오던데요.
연구, 기획 실무가 경우에 따라선 장시간 노동을 수반하긴 합니다만 오히려 현직자들은 그런식의 장기간 근무가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시간 고강도 정신노동에 지쳐서 현직을 떠나는 사람도 많고요. 윤굥의 120시간 발언이 왜 비난을 받았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산업도 계약서를 철저하게 지키고 배우들이나 스태프들도 규정시간 초과해서 근무하지 못하게 하는게 정상입니다. 한국 연예계가 비판받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봉준호 감독이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정해진 규정시간 동안만 촬영을 했다고 스태프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현장의 이야기를 상기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학부시절 은사님 중 한분도 오히려 적당히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져야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논문도 쓸 수 있다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아무무다님은 제 발언을 듣고 컨텐츠 제작자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 그들을 들고 일어나게 만든 발언은 되려 님이 한 발언과 비슷한 발언이었죠.
자꾸 일을 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무의미한 장시간 노동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겁니다. 사람갈고 시간갈아 넣는 일자리들이 퇴사율이 높고 하루가 멀다하고 구인공고가 뜨는게 좋은 현상 같으십니까? 직원 10명 중 2명만 일하는거 같고 8명은 시간만 떼우는거 같다고요? 그게 직원들의 문제겠습니까? 그건 경영진의 인사관리 역량이 떨어진다고 보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사실 아무무다님 의견에 대한 반박은 아래에 스카이워커88님이 쓰신 댓글선에서 정리 가능합니다.
[@아무무다]
네, 사실 저도 경영자는 아니지만 사회생활 해보면서 보고 느끼는바도 있고, 아직 창업의 꿈도 갖고 있는 사람이라 경영자들의 고충과 회사를 운영했을 때의 현실적 난관에 대해 그것이 만약 내가 경영자로서 처한 상황이라면 지금의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보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일반 근로자에 불과하지만 사회인으로서 경영자로서의 아무무다님의 고충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아무무다님이나 저나 한때는 근로자였던 만큼 한국의 노사간 관계가 아직은 기업에 더 기울어진 부분이 많다는 것을 공감하실 겁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불합리한 회사문화를 적지않게 겪어봐서인지 30대인 현재 오히려 노동자의 권리에 더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다만 관심에 비해 지식과 통찰은 부족한 탓에 아직은 아무무다님에게 제 본의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 점은 인정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발전적인 논의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생산성 향상의 문제는 사실 국가차원에서 시행할 제도의 문제이기도해서 기업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제 의견이 부족해서 아무무다님이 다소 오해하신 바도 있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주 4일제로 인한 단가향상으로 시작해서 중소기업들의 위기와 대기업의 독식 심화라는 논리, 법률의 미비함은 저 역시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 맡기면 자연히 결정된다는 말에는 공감이 되지않습니다. 제가 경제학도여서 그런지 시장이 알아서 결정한다는 말은 오히려 교과서에서만 성립된다는 생각만 강해지더군요. 무슨 의미인지 아무무다님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주 4일제를 비롯한 새로운 노동환경과 제도의 변화는 하루 아침에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인건 사실입니다. 또 노동자에게 편향적인 제도만 성립되어서도 안되지요.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게 더 유리한 대한민국의 경제구조에도 아무무다님과 비슷한 문제의식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spc나 푸르밀 사건도 그렇고 대통령의 120시간 발언도 있고해서 근로자들의 권익향상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이 지나치게 강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답변을 달게되었을 뿐이지 아무무다님이 악질 경영자라는 식의 비난을 가하고자함이 아니었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무무다님과 운영하시는 회사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주4일제 ㄱㄱ
우리나라마냥 사람 갈아 넣어서 GDP 올려야하는 나라에서는
죤1나 일하는게 맞음.... 아니면 지금처럼 선진국 따라가는 사회를 포기하면됨
진짜 요즘 보면.... 일본꼴 날까봐 두려움... 왜이래 일본 따라가는지 원.ㅋㅋㅋㅋ
이젠 일본이라도 따라가면 다행인 상황인데
자원많은 인도, 중국은 근로조건이 좋습니까? 역시 자원 부국인 미국과 호주가 자원이 많아서 근로시간이 짧나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원이 부족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이 무조건 사람 갈아넣어서 성장했나요?
근로 환경은 그나라의 노동에 대한 인식에 달려있고 그나라 gdp 성장은 생산성과 자본축적에 따른겁니다. 어떤 경제학자도 성장하기 위해 무조건 일만 많이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국민이 개발독재때 형성된 노동관이 강하게 남아 있나봅니다. 그래서 윤굥이 120시간 근무같은 헛소리할 때 다들 그렇게 환호했나봐요ㅎㅎ. 오히려 유명 경제학자가 한국은 선진국인데도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고 놀랍디다.
자원도 인도 중국은 머릿수대비 자원이을 생각해야 하는거죠... 카타르를 예로 생각해보세요....
카타르같은 국가가 자원 강국입니다... 중국도 강하지만, 공산주의 국가에서 무슨...
인도나 중국은 국가 구조가 우리랑은 다릅니다...
저기가 자본주의 국가입니까?? 계급나눠서 살아가는 나라를 예시로.. 참...
그래서 님이 생각하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뭔데요.ㅋㅋㅋㅋ
자동화는 누가 만든답니까? 사람이 결국 만드는겁니다. 그거 만들려면 또 시간 부어서 만들어야 하는거고...
자꾸 일을 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아쉽네요... 요즘 직장보면 10명중에 2명 일하고 8명은 조직에서
시간만 채우다가 가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우리는 유럽이 아닙니다. 미국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축적해둔 부가 많은 국가도 아닙니다. 자원도 없습니다. 요즘 K콘텐츠가 아주 강세라 기분이 좋습니다.
님하는 말은.... 그 K콘텐츠 만들기 위해 미친듯 시간부은 아이돌, 컨텐츠 제작자들 자다가 일어날소리입니다.
선진국을 유지하고 또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경제체제를 이루기 위해 노동 투입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노동의 질입니다. 그래서 제가 1인당 노동 생산성의 향상을 강조한 것이고요.
중국, 인도를 언급 하셨네요. 인도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시장경제체제를 가동했고, 특히 중국은 정치체제가 공산당 1당 독재이긴 하지만 경제는 이미 자본주의 국가가 된지 오래입니다. 물론 국가주도 자본주의긴 하지만요. 카타르는 어떤가요? 카타르는 자원강국이라기보단 자원부국이고, 천연가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엄청난 반면에 국가의 규모자체가 아주 작죠. 총거주 인구는 280만명 가량이지만 실제 카타르 국적을 가진 사람은 30만명에 불과하다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중소도시 수준이죠. 그래서 그렇게 돈을 물쓰듯 쓸수 있는거고요. 근데 문제는 정말 가진게 자원뿐이라 향후 중동 자원부국들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죠. 예시로 든 국가들의 실제 체제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데다가 카타르는 극히 특수한 사례라고 보는게 더 옳겠죠. 그리고 해당 국가들도 자국 노동생산성을 향상 시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중국의 경우 님 생각처럼 인력으로만 해결하는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님 말대로 우리는 미국과 유럽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처럼 해야되는거고요. 정말 단순히 근무시간만 늘린다고 미국, 유럽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을거 같습니까? 그들도 오래전엔 우리처럼 장시간 근무하다가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변경해 나간겁니다. 당장 경제신문만 들춰봐도 미국, 유럽과 같은 기술선진국, 시스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기사가 나오지 그들이 한국보다 장시간 근무한다고 기사가 나옵니까? 실제로 근무시간도 길지않고요. 한국에서 근무하다가 유럽과 미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작 한국 시스템으로는 한계를 넘지 못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던데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동화 시스템..... 네.... 그것도 사람이 만들긴 합니다. 사람을 안 쓰기 위해서요ㅎㅎㅎ AI 발전에 따른 인간의 일자리 상실을 괜히 걱정하겠습니까? 당장 여기 맨피스에서도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AI를 도입해야한다는 댓글이 종종 나오던데요.
연구, 기획 실무가 경우에 따라선 장시간 노동을 수반하긴 합니다만 오히려 현직자들은 그런식의 장기간 근무가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시간 고강도 정신노동에 지쳐서 현직을 떠나는 사람도 많고요. 윤굥의 120시간 발언이 왜 비난을 받았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산업도 계약서를 철저하게 지키고 배우들이나 스태프들도 규정시간 초과해서 근무하지 못하게 하는게 정상입니다. 한국 연예계가 비판받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봉준호 감독이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정해진 규정시간 동안만 촬영을 했다고 스태프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현장의 이야기를 상기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학부시절 은사님 중 한분도 오히려 적당히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져야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논문도 쓸 수 있다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아무무다님은 제 발언을 듣고 컨텐츠 제작자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 그들을 들고 일어나게 만든 발언은 되려 님이 한 발언과 비슷한 발언이었죠.
자꾸 일을 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무의미한 장시간 노동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겁니다. 사람갈고 시간갈아 넣는 일자리들이 퇴사율이 높고 하루가 멀다하고 구인공고가 뜨는게 좋은 현상 같으십니까? 직원 10명 중 2명만 일하는거 같고 8명은 시간만 떼우는거 같다고요? 그게 직원들의 문제겠습니까? 그건 경영진의 인사관리 역량이 떨어진다고 보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사실 아무무다님 의견에 대한 반박은 아래에 스카이워커88님이 쓰신 댓글선에서 정리 가능합니다.
들어올때는 잘하겠다 열심히 하겠다하는데 어떻게 구분합니까..ㅋㅋ 다 똑같은말을 하는데...
주간업무보고때 보면 가관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함부로 자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알려주고 키워보려고 하지...
물론 면접 100명보면 1명은 딱 눈에 보입니다. 쟤는 다르다!!! 근데 대부분은 아닙니다.
주변 동료와 사이가 안좋아서 그만둔 여성분 3명 남성 1분 빼면 아직 자진 퇴사자 한명도 없습니다.
6시 칼퇴보장 야근없습니다. 은행업무 같은거 반차없이 그냥 갔다오게합니다.
늦은 납품에대한 손해는 제가보고 맙니다. 크게 손해보는일도 없습니다. 보통 거래처 대표님께 잘말씀 드리면 이해하고 기간 연장 해주십니다.
물론 그기간 모아서 한달에 1개 더 팔수 있는걸 못파는건 손해지만, 그정도는 크게 타격없이 감수합니다.
근데 갑자기 주 4일하자?? 회사 다 무너집니다.
단가 올라갑니다 -> 구매계약 줄어듭니다 -> 3달만 공쳐도 망하는 회사들 널렸습니다 ->
-> 작은회사 망합니다 -> 버텨낸 큰회사들은 파이줄어들었지만 회사 수도 줄었으니 배부릅니다.
-> 큰회사는 또 커집니다.
이게 맞는 구조입니까? 아니라고 봅니다.
길게 쓸거도 없이...당연하게도 님 예시든거나 풀이 하신게 님 유리한 말들로 글을 쓰셨습니다.
계속 해봐야, 지향점이 다른데 부딛히기만 할거 같습니다.
짧게 요약해서 답변드리면 저의 의견은
" 당연히 우리나라도 자동화해서 필요없는 노동을 줄이는 쪽으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가야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습니다.
개방해서 외국인 노동자들 대거 유입하고 해야하지만 인식자체가 외국인 노동자보면 무시하고...
그게 무슨 선진국입니까?? 저도 20대때 호주워홀도 해보고, 유럽에서 회사도 다녀봤습니다.
물론 유리벽은 존재하고 무시하는듯한 사람도 보입니다만... 우리나라 만큼 이렇게 만연하지 않습니다.
선진국이 GDP로만 따지는거 아니잖습니까? 선진국의 기준은 법이 얼마나 세분화되고 세세하냐 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푸쉬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즘 일할사람 부족합니다.
시장이 알아서 좋은 인력 끌고 오려면 주4일 조건 걸게 될 날이 올겁니다.
굳이 정부가 여론이 시장에 개입해서 4일해라 이럴이유가 없습니다. 시장이 알아서 결정할겁니다."
입니다. 간단하게 한다했는데 길어지네요. 이만 줄입니다.
저는 아직 일반 근로자에 불과하지만 사회인으로서 경영자로서의 아무무다님의 고충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아무무다님이나 저나 한때는 근로자였던 만큼 한국의 노사간 관계가 아직은 기업에 더 기울어진 부분이 많다는 것을 공감하실 겁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불합리한 회사문화를 적지않게 겪어봐서인지 30대인 현재 오히려 노동자의 권리에 더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다만 관심에 비해 지식과 통찰은 부족한 탓에 아직은 아무무다님에게 제 본의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 점은 인정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발전적인 논의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생산성 향상의 문제는 사실 국가차원에서 시행할 제도의 문제이기도해서 기업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제 의견이 부족해서 아무무다님이 다소 오해하신 바도 있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주 4일제로 인한 단가향상으로 시작해서 중소기업들의 위기와 대기업의 독식 심화라는 논리, 법률의 미비함은 저 역시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 맡기면 자연히 결정된다는 말에는 공감이 되지않습니다. 제가 경제학도여서 그런지 시장이 알아서 결정한다는 말은 오히려 교과서에서만 성립된다는 생각만 강해지더군요. 무슨 의미인지 아무무다님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주 4일제를 비롯한 새로운 노동환경과 제도의 변화는 하루 아침에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인건 사실입니다. 또 노동자에게 편향적인 제도만 성립되어서도 안되지요.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게 더 유리한 대한민국의 경제구조에도 아무무다님과 비슷한 문제의식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spc나 푸르밀 사건도 그렇고 대통령의 120시간 발언도 있고해서 근로자들의 권익향상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이 지나치게 강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답변을 달게되었을 뿐이지 아무무다님이 악질 경영자라는 식의 비난을 가하고자함이 아니었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무무다님과 운영하시는 회사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한국은 노동의 강도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으로 선진국 근처까지 도달 했다고 본다.
어느나라 보다 장시간 일하고 빡세게 일하고 개인 보다 집단을 우선시 해가면서.
근데 그게 한계에 봉착했다고 봄. 근데 이걸 뚫고 나갈 방법이 사실 쉽지가 않어.
자본이 일본 만큼 축적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싱가폴 핀란드 처럼 체제가 작지 않아 먹여살릴 입은 많고.
인구가 1억 이상이어서 내수에 대한 기본 생산성이 뒷받침 되는 것도 아니고
자원은 두말할 것도 없고
유일한 방법은 고도화를 통해서 성장을 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건데
고도화에 성공한 건 유일하게 제조업과 그 인프라임.
서비스, 금융, 교육 등은 로또(기생충, 방탄, 오징어게임 같은) 수준 아니면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함.
하지만 환경 자체는 선진국을 따라가다 보니
많은 부분을 자포하고 그걸 플렉스라고 표현하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혼인율 출산율 자살율 인거고
주 4일제가 잘못됐다는게 절대 아님.
우리가 후진국에서 개도국 반열에 올랐던 것 보다... 더 험난한 목표일 수도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