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현재 따봉 500개 넘고 1200플 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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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der 2022.02.24 15:21
음..옛날에 취미생활로 뭐 하다가 무력감을 심하게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때 사용하던 어떤 화학약품 때문이더라.
그 냄새를 오래 맡으면 우울증이 걸린다더라고.
ehml 2022.02.24 15:42
원래 가만히 생각해보면 딱히 살 이유가 없긴 해
근데 딱히 죽을 이유도 없기 때문에
어떤 일에 이유를 갖다 붙이고 의미를 부여해서 목표를 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사는거지
그러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좋고 나쁜 에피소드들이 모여서 삶이 되는 거임
피웅 2022.02.25 02:06
[@ehml] 계속 좋아지는 상황을 기대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삶이 계속되다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트리거가 되면 다 포기하게 되는거죠..
회사 다니면서는 300만원 사기 당해서 명을 달리한 20대 청년의 뉴스에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며 분노했지만
자영업 시작하고 통장에 0원인 상황도 있대요.
우리햇살 2022.02.24 17:10
인생은 쩩쮸라고 왜치던 지하철녀가 갑자기 떠오르네. 걔가 더 행복할지도...
4wjskd 2022.02.24 17:21
그러다 우울증 온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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