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 느낀 센터 아동의 암담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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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e 2022.02.25 09:36
이건 좀 다르다고 난 말하고싶네.

애초에 선임자들이 방관해서
지식조차 안쌓이고
영어시간=내맘대로 노는시간으로 인식되어버린 탓이 큰거같은데.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저런생각하는 사람들은 교육하면안됨.

나도 대학때 비슷한 경험이 있긴했는데
3D 그래픽인데 그거 아는 복학생 형 하나하나 다알려주고
시험때
오픈북 가능해서 싸이트에 하나하나 캡쳐해서 올려났는데
그냥 손나버리더라.

그거보면서 난 더 쉽게 가르켜줄껄...
너무 내기준으로 가르키고 이정도는 해야된다라고 가르킨게 문제였다고 파악했지...
자기기준이란게 결국 아이들을 자기가 이정도는 해야지 라는기준이라서 정말 주의해야되는 부분임


사람들이 기초기초 하는이유가 이때문인거 같더라.
교육+기초 라는 시너지는 진짜 5년에서 10년 한 전문가 씹어먹을수 있는 기준점이되더라.

조금더 비유하자면
기초가 약한 전문가는 어떤부분에서 문제가 된건지 파악할수는 있고.
기초 튼튼한 전문가는 어떤부분에서 문제 파악하고 개선점까지 원인분석까지 가능하다 라고 보고있음


아그리고 교육강사들이 착각하는게
공부는 기준점까지 달리는게 아니라.
꾸준히 쌓아가는거임.


이런게 나쁘다 좋다라고 쉽게 평가는못하지만
강사나 교육이란개념이 너무 가벼워졌다라고 생각듬
케세라세라 2022.02.25 19:28
[@ssee] 내가 사장이면 너를 반드시 채용해서 곁에 두고 싶다.
스티브로저스 2022.02.25 09:41
나도 과외교사할 때 이 사람이랑 비슷한 경험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해함.

중하위권도 안되는 애들 가르쳐서 중상위권 이상으로 만들고 고맙다 소리 들을 때 성취감같은 걸 좋아했는데
가르치는 애들 중에 간혹 공부하려는 의지가 ㅈ도 없어서 어떤 피드백과 푸쉬를 줘도 다 흘려보내는 애들이 있음. 
그 와중에 부모는 상담메세지를 보내도 애를 어떻게 가르치는지에 대해 관심이 1도 없는데
애 점수만 관심 있고.

이런 애들 집에 가르치러 갈 때마다 멘탈 오지게 까였음.

그냥 대충 마음 편하게 먹고 부모가 주는 돈이나 빨아먹자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난 그게 싫었음.
수업자료도 아이 수준에 맞춰서 기초부터 응용까지 다 챙겨서 만들어가고
아이가 공부를 할 수 있게 격려의 말이라든가 하는 이야깃거리까지 다 챙겨봤지만
수업을 할 때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버림.
뭐랄까 받을 생각이 없는 애한테 못 줘서 나 혼자 안달난 것 같다고 해야 되나?


내가 아주 개호구짓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자괴감이 차오름.
이후엔 수업준비 안하고 문제풀이만 대충 준비해가서 시간 보내도 어차피 애는 똑같음.
오히려 덜 공부하고 숙제 안내주면 좋아함.

애 엄마한테는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더 이상 과외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고
그런 애들 가르치는 건 때려치고 배울 맘 있는 애들 찾아서 가르쳤는데
진짜 잘한 일인 것 같음.

할 마음 없는 애 붙잡고 시간 보내는 거?
누군가 가르쳐서 도와주고 싶은 타입에겐 못할 짓임.
Johiuf 2022.02.25 09:51
쟤들이 초등학생이라는걸 알아야함 첨부터 영어영상이나 보고 시간 떼우기 식으로 했는데 당연 그게 정상인줄 암 바꿀려면 당연히 힘든거고 나아가 아동센터 오는 애들 대부분 저소득 가정일 확률이 높은데 부모의 자녀 교육 욕구 약할수 밖에 없으니 그것도 당연 포함해서 애들 학구열이 낮을수 있음

그리거 지역 아동센터에 왜 비 전문 공익을 쓰는거 자체가 시스템의 실패임 양질의 교육을 지원 해야함 안 그래도 출산율도 개판인데 있는 애들이라도 잘 키워야지 결국 돈이 문제 인데 이런 부분에는 세금 더 투입해야함

저소득가정에서 양육된 아동들이 다시 저소득으로 고착화할 확률이 매우 높고 결국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적 탈락자 될 확률도 높음 이런 계층이 늘어나면 제일 크게 피해 보는 계층은 이런 탈락자들과 같이 사는 어중간한 중산층임 상류층 처럼 거주구역을 아예 나눠서 그룹핑해서 살거 아니면 중산층이 일정부분을 이런 사람들과 공유해야 하는데 극단적 범죄 경제적범죄 재범 생각해보면 결국 중산층이 다 피해 보는 거임
보님보님 2022.02.25 12:08
애들이 처음부터 저랬겠냐... 처음부터 글쓴이같은 사람 만났으면 달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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